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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이런 도전을 해보렴!

탤런트 2007. 5. 30. 12:09

아들아,

서맨더 스미스라는 정직하고 고결하고 성실한 젊은이가 있었단다.

그녀는 세계 평화를 염려하는 평범한 젊은이었단다.

어느 날 그녀는 늘상 친구들에게 세계 평화를 애기하는 것만으로는 있을 수 없음을

알았단다. 그녀는 세계평화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였단다.

 

1983년, 서맨더의 나이가 10살인 해에 있었던 일이란다.

그녀는 편지를 썼단다. 당시 소련지도자인 유리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말이다.

당신은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편지를 썼단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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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포프 씨에게

제 이름은 서맨더 스미스입니다.

나이는  열살이고요. 새로운 일을 하시게 된 것 축하드립니다.

저는 러시아와 미합중국이 핵전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당신은 전쟁을 하는 데에 찬성표를 던지실 겁니까, 반대쪽에 표를 던지실 겁니까?

이 질문에 반드시 대답을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왜 당신이 이 세계를 정복하거나 우리나라만이라도 정복하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화롭게 서로 싸우지 말고 함께 살라고

세상을 주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서맨더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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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맨더는 답장을 받았단다. 그 일부를 소개한다.

 

 

TO. 서맨더에게

... 너는 우리 두 나라 사이에 핵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고 썼구나.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뭘하고 있는지 묻는구나...

나는 너에게 진지하고 정직하게 답장을 하겠다.

그래, 서맨더, 소련에 있는 우리는 세상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련 국민들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다. 42년 전, 전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싸운 나치 독일이 우리나라를 공격해서 수천개의 도시와 마을이 불타고 파괴되었으며, 수백만의 소련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이 죽었다. 

  우리의 승리로 끝난 그 전쟁에서 우리는 미국과 동맹을 맺었다.

우리는 함께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평화 속에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메리카 합중국처럼 그렇게 위대한 나라와 함께 진실로.

  미국에나 우리나라에나 순식간에 수백만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핵무기-무서운 무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무기를 절대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 확실하게 소련은 엄숙하게 전 세계 곳곳에,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먼저 핵무기를 사용할 생각이 절대로

절대로 없다고 선언했다...

...너의 두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 왜 당신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아니면 최소한 우리나라를 상대로 싸우려고 합니까?" 우리는 그런 건 전혀 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도... 큰 전쟁도 '작은' 전쟁도 원하는 사람이 없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평화를 원한다...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너, 서맨더를 위해서... 

  편지를 보내줘서 고맙다. 젊은 시절에 너의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안드로포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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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안드로포프는 서맨더 어린 소녀를 모스크바에 초청하였단다. 그녀는 그의 초청으로 2주 동안 소련을 여행하기도 했단다. 그 후에 미국 전역에 그녀의 편지가 공개되고 읽혀졌단다.

 

아들아,

서맨더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을 실천하였단다. 그녀의 당당한 용기는 전 세계의

평화에 영향을 미치는 한 명의 리더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었단다. 그 일을

그녀는 해내었단다.

너도 커서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해보기 바란다.

남을 돕고 세울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실천도 정당화될 수 있단다.

그 일에 용기를 가지고 실천한다면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단다.

 

넌, 분명히 그런 아들이며,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 아빠는 믿고 있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용기의 모험을 즐기거라!

실천한다면 반드시 작은 변화라도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행동하거라!

 

 

2006. 5. 26. 오후 4시 학교에서...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