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씨방

매듭은 만남보다 소중하다

탤런트 2007. 5. 16. 11:44

 

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다.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는 것은 그 만남이 어떤 만남이든 간에 인연이 끈이 닿아서이다. 불교에서는 '옷갓만 스쳐도 인연'이라지 않았던가.

 

따라서 만남이란 명제에 우연이란 만남은 결코 없다. 그 때문에 단 한번의 만남이라도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만남 못지않게 소중한 것은 만남의 끝 매듭을 어떻게 짓느냐는 것이다.

 

처음 만날 때는 신선하고 호기심에 가득 차서 지나치리 만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평생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경솔한 짓이다. 우리가 안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삶이란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상처받고 소외되는 사람 사이의 섬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런 소망이 부디 나만의 것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만남이란 일생을 살아가다 보면 정말 기억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생기게 된다. 이 모든 만남들을 모두 다 소중한 인연으로 맺을 수만 있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어쩌면 그런 마음 자체도 부질없는 욕심일 터.

 

만남보다 헤어짐을 보다 어렵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한 헤어짐 보단 아름다운 헤어짐이 훨씬 좋지 않겠는가.

 

playstop

 

-여체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신이 빚어놓은 가장 아름다운 걸작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