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佛心)

인연

탤런트 2007. 7. 19. 15:39
7월 초하루입니다.
결제하는 달 그리고 해제하는 달.
이 달이 있는 첫날, 초하룻날은 포살을 하겠습니다.
포살이란 과거 전생부터 무수겁래로 오면서 쌓아온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고 내가 수행해 가고 이 세상 인연법에 따라서 살아가는데
부처님의 무량한 광명의 빛을 받아서 나와 내 가정 우리 사회가 모두 
편안하고 또 우리가 소원한바 대로 다 되어지기를 바라는 큰 기도요 
서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무릎 꿇고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자 따라하세요.)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예불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존법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승보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제불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존법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승보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제불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존법
일심정례 시방삼세 일체승보
.
.
.
.
(합장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인연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이 성불한 인연,
또 행복한 인연 부자로 잘살 수 있는 인연,
역으로 보면 지옥에 떨어질 인연 가난하게 살 인연
행복하시 못할 고난 속에 살 인연, 여러 가지의 인연들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율을 지극 정성한 마음으로 
받아지니면 이 인연은 공덕이 틀림없어서
반드시 금생 아니면 내생 아니면 내내생이라도 부처님의 큰 은혜 광명을
입어서 삼고를 면하는 인연을 얻게 된다. 
인연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60년대 말70년대초 종묘 앞에 보면 나무들이 있고 집이 됐습니다만 
종묘 앞에 벽돌집이 백 운학씨 집이 있었어요.
거기 가보신 분들 있을 겁니다. 백 운학씨 너무 유명하지요?
그래서 점보기 좋아하고 사주 보기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 특히 서울 사시는 분들이 아마 돈 좀 갖다 줬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이 분이 굉장한 돈을 모았어요.
이 분이 돈을 많이 벌게 되니까 사주 관상쟁들이 
너도 나도 백 운학이라고 하는거야.
종로에 가도 백 운학 
미아리에 가도 백 운학, 
영도다리 밑에 가도 백 운학. 전부다 백 운학이야.
그래서 누가 백 운학인지 몰라.
요즈음 같으면 상호 이름을 등록해서 다른 사람을 못 쓰게 하겠지만
이 분이 사주 관상을 잘 본대요.
저는 관상을 보지 않았지만 스님이 사주 관상 봐야 스님이지 별것 있나.
대통령 할 것도 아니고, 그렇지요.
그런데 이 분이 아들은 없고 외동딸만 하나 있어요.
그래서 자기 사주 관상을 딱 보니까 
틀림없이 도둑놈한테 자기 재산을 몽땅 털리게 되어 있단 말이어요.
그래서 땅 문서 집 문서 넣아야하니 큰 금고를 사다 2층 
잠자는 방에 놓고 지켰어요. 감히 어느 놈이 내 재산을 훔쳐가랴.
그리고 2층이 도둑놈이 또 들어 올까 봐 쇠창살를 촘촘히 박아 놓았어요. 
늘 사람들이 많이 오고 그러니까 심부름하는 애들도 있어야 하고
식사 준비도 해야 되고 하는데 그런데 하루는 저 전라도에서 
학생애가 하나 왔는데 순진하고 착하게 생겼어요.
겨우 중학교 졸업하고 그럭 저럭 농사 짓다가 서울 올라와서 백운학씨 집에 
사람들이 북적 북적하니까 일 좀시켜주고 밥이라도 먹을 수 있느냐 하니까
사람이 괜찮아, 얼굴도 괜찮고, 그래서 “너 몇 살이냐?” 하고 물으니
“그럼 이 집에서 밥만 먹여 줄테니 이 집에서 살아라” 그러니
“예 주인님” 하고 열심히 청소도 하고 일을 했어요
세월이 몇 년이 지났습니다.
한 2,3년 지났는데, 이 청년이 “나도 그것 좀 배우면 안됩니까?” 
“ 그래라.” 아주 영특해. 조금씩 가르쳤는데
딸이 대학 4학년  졸업생이 되었어요.
대학 4학년을 졸업하고 어느 날 자기 집에 일하는 녀석을 손을
잡고 들어 와서 “저희들 결혼하겠습니다” 그런단 말입니다.
백 운학씨가 너무 놀랐어요.
아이구 우리 딸을 예쁘고 착해서 괜찮은 집에 결혼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이구 두 녀석이 손을 잡고 딱 들어 와서 결혼하겠다 하니 어쩝니까?
결혼 안 시켜주면 저희들 죽습니다 하니 갈 때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둘이 결혼을 시키고 무릎을 딱 쳤어요.
아하 강도가 이 놈이 강도구나.
도둑놈이 누군가 했더니 내 재산을 몽땅 훔쳐갈 타성받이가 이미 내 집에
들어와 있었어요. 내 집에.
인연이라는 것이 뭡니까? 참 묘하잖아요.
이 세상은 모든 인연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곁에 와 있습니다.
또 어떤 인연들은 영원한 것 같아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멀어져 가고,
이것들이 인연의 세계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어느 때 어느 시기에 내 곁에 있는 그 분이 나와 어떤 인연인지를
잘 관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일거수 일투족을 늘 조심하고 늘 삼가하면 좋은 인연을 만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인연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늘 조심해서 늘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좋은 세상에서 살아 갈수 있지만
나쁜 마음으로 쓰고 나쁜 인연을 쫓아가면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연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연 가운데 어떤 인연이 있느냐?
그래서 부처님께 불공 드리는 인연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 밀린다 왕문경이라는 것 읽어 본 적 있지요?
밀린다 왕문경의 여러 경문들이 있는데 
이 경 가운데  하루는 밀린다왕이 나가세나 존자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나가세나 존자여!
왜 불도들은 계시지도 않는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계시지도 않는 조상에게 제사를 올립니까?
만약 계시지 않는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고
복을 받는다고 한다면 그대들은 사기꾼이요 도둑질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만약 계시지 않는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것도 그와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것 큰일 났잖아요.
계시지 않는 부처님께 불공을 올리고 복이 생길 것이라고 하는 것은
너희들 사기꾼 아니냐 그런 말이지요.
이때 나가사나 존자가 명쾌한 답을 합니다.
맞습니다. 계시지 않는 부처님에게 불공 올리고 어떤 행운이나 복이나 공덕이 생긴다면
그것은 사기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분명 부처님은 내 앞에 계시지 않습니다.
물론 부처님도 우리에게 한번도 공양을 올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이 넓은 대지가 있습니다.
한번도 저 대지는 땅 위에 숲에게 자라라고 말하지 않고
농부에게 농사지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농사꾼이 대지에 밭을 갈구고 씨를 뿌리고 곡식을 가꾸어서 가을에 추수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처님도 한번도 우리에게 공양 올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저 대지와 같아서 복 밭입니다.
우리들이 일구는 대로 그는 복을 받고 공덕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답을 합니다.
조상에 대해도 이와 같이 대답합니다.
물론 조상들이, 부모나 형제나 아니면 조상들이 이미 세상을 떠나고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분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나하고 인연이 맺어진 그 분들을 늘 생각하고 그 분들이 하시고 싶었던 숭고한 일들을
내가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상들한테 올리는 공양이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부처님한테 불공을 올리고 기도를 올리고 큰원력을 세우는 것은
저 대지와 같아서 부처님께 그와 같은 공덕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절에 나오셔서 한 번 기도하고 한 번 불공하면 
한 번 기도하고 불공한 만큼 공덕이 얻어집니다.
조금 전에 제가 관상쟁이 이야기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우리 아들은 대통령이되거라 하고
이름을 생각했습니다. 아들이 대통령 됐으면...
이름을 대통령이라 지었습니다. 그래서 김대통령.
이름을 대통령이라고 지었으니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안되겠지요? 이름 지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자면 많은 인연들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투표에서 표가 아무리 못 나와도
3백 7십만 표 이상은 얻어야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 보다 더 얻어야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3백 7십만 명 내지 400만 명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나하고 멀던 가깝던 인연들이 있었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많은 인연들이 나하고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인도에 여행을  갈 때는 연필 또는
옛날에는 지우개, 얇은 노트 이런 것을 많이 사가지고 갑니다.
어떤 때는 문방구에서 얻기도 하고
한번에 100권 200권 한번은 3500권을 가지고 간적도 있습니다.
볼펜을 약 3000자루 정도.
제 돈으로 산 것은 아닙니다. 다 신도님들이 준 것입니다.
가지가려 하니까 비행기 삵이 더 비쌉니다. 무거워서..
그래서 여러 곳에 다니면서 어린이들한테 하나씩 나눠 줬습니다.
나눠주면서 그럽니다. 
“야 이놈들아 이것은 내가 주는 것 같지만
내가 주는 것이 아니고 이것은 바로 한국에 있는 신도들이 주는 거야.“
그애들이 우리말을 알아 들을리 없습니다.
그래도 꼭 우리말로 그렇게 합니다.
언제 어느 시기에 어느 곳에서 어떻게 만날지 모릅니다.
그리고 1루피 짜리를 수없이 바꿉니다.
성지 가는 곳마다 따라 다니면서 달라고 합니다.
달라고 하면 어떻게 다 줍니까? 떨어지면 안 줄 때도 있습니다.
있을 때는 서서 다 나눠 줍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부처님이고 내가 스님이니까
다음 생에서도 이들이 이승에 태어나서 불교를 좋게 생각하고
부처님의 인연이 되어서 바른 진리를 깨달아서 좋은 세상에 살거라 그런 뜻을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길에 가시다가 누가 좀 적선하십시오 하면
동전 한 닢이라도 주고 가십시오. 어려운 일 아니지요.
백 원도 괜찮고 2백 원도 괜찮고 5백 원도 괜찮고 천원도 괜찮습니다.
어떤 때는 호주머니 뒤지다 보면
천 원짜리였으면 좋겠는데 만 원짜리 밖에 없어요. 
그러면 만 원짜리라도 주십시오.
그 사람 복입니다. 알겠어요?
그 사람이 나한테으로 걸어 온 것만으로도 얻어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 곁에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어떻게 나한테 왔겠어요. 안 그렇습니까?
서울시민이 천만 명이라고 하는데 천만 명이 다 얻어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서울 역에 얻어먹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지하철의 수많은 사람 중에 하필 그 시간에 나를 만나서 나 보고
달라고 하겠어요. 뿌리치면 안 됩니다.
불자들은 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면 여러분들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부자 될 수 있습니다.
수해 당해서 전국이 난리가 났습니다.
꼭 금전이 아니더라도 ARS 전화 꼭 하십시오.
정말 얼마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한테는 큰 보탬이 됩니다.
인연이 되고 용기를 주고 
그래서 받은 사람도 행복해지고 주는 나도 행복해지는 일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부처님 앞에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들이 부처님 앞에서 원력을 세우고 서원을 세우는 이유는 다 그 곳에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가까이 있는 곳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엄에 관한 말씀을 드리면
대각사 초하룻 날에 보면 금강회라도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금강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축원할 때 화엄이라는 말을 씁니다.
화엄이라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딱 하나 있습니다. 장엄이라는 것입니다.
화장 장엄. 여러 가지 꽃으로 우리 세계를 장엄한다.
산에 가면 여러 가지 꽃이 있지요. 들에 가도 여러 가지 꽃이 있습니다.
장미꽃이 아름답다 해서 온 천지 가는 곳마다 널린 것이 장미라면 장미꽃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것입니다. 
길 가다 보면 돌담 틈에 이름 모를 풀에서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그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장미꽃보다 몇 배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장엄은 한가지로 장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작은 소원, 원력, 너희 작은 행복 그리고 너희 소원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서로 어울려 있을 때 비로소 장엄이 됩니다.
내가 오늘 이 시간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부처님 앞에서 서 있는 내 모습
이 대로가 이 세상을 장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각사를 장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우리이지요.
만약 초하루인데 아무도 안와. 그럼 장엄이 안 되겠지요?
이와 같이 많은 분들이 와 주셨기 때문에 
오늘 비로소 초하루 법회가 장엄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너희 것도 아니고 나의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살다가 잘 아끼고 아껴서 살다가 돌아가 줘야 우리들이 삽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설사 내 통장에 있는 돈과 내 지갑의 있는 돈도 그것은 절대 내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 이것을 잠시 소유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것이 금전이 되었던 그 금전이 아닌 다른 것이 되었던
어떤 것이라도 이 세상은 모두가 내 것이 없습니다.
저 프랑스 루이 2세 라 하지요.
욕심이 좀 많았습니다.
그래서 큰 궁전을 지었습니다.
궁전이 어마 어마하게 커요. 방이 800개가 넘습니다.
그 방을 그렇게 많이 지은 까닭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고 나중에 병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 왕이 자기가 지은 궁전 800개의 방에서 다 잠을 자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는 그랬답니다.
“죽은 후에 내 손을 관밖에 내어 놓아라.”
그래서 신하가 물었습니다.
“폐하 손을 왜 관밖에 내라 놓아야 됩니까?”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내가 지금까지 부린 욕심이 허황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다.
저렇게 어마 어마한 궁전을 짓고 있지만 다 소용이 없다 갈 때는 빈손으로 간다.
이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지요.
그 분이 “공수래 공수거”를 모르겠지만 서양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은 
생각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인연 가운데 참 귀중한 인연으로 이 세상을 왔습니다.
귀중한 인연 가운데에서도 더욱 귀중한 것은 불연입니다.
부처님 인연을 가지고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귀중한 부처님 은혜가 다시 잘못 되어서 잘못된 인연으로
지옥의 세계나 고난의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설사 우리들의 삶이 오늘 가난하고 고통스럽다고 하더라도
항상 용기까지 잃으면 안 됩니다.
과거 연세가 좀 드셨으니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50년대 6.25전쟁 후에 우리 이야기가 아니라 저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전쟁이 코리아 남북 전쟁이라고 그럽니다.
왜 잔인하냐? 그야말로 살육 전쟁이라고 그랬습니다.
남북한 합쳐서 약 600만 명이 죽었습니다. 600만 명이라면 적어도
2차 대전 때 죽은 숫자와 거의 맞먹습니다. 어마 어마한 숫자입니다.
전쟁에서 100명만 죽어도 1000명만 죽어도 난리인데,
10만 명도 아니고 100만 명도 아닙니다.
그래서 코리아 남북전쟁이야말로 전쟁사에서 가장 잔인한 전쟁이다.
이 잔인한 전쟁 후에 우리가 겪은 고통은 어마 어마했습니다.
기아 배고픔 질병 그 고통이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좌절 허망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조선 놈 조샌징 이런 소리를 우리 스스로 했습니다.
그러던 민족이 누군가의 힘 의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단순한 그 한 생각이 경제 부흥을 일으키고
어쩌면 지금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미국사람들 보다 더 잘 할 수 있고
일본 사람들 보다 더 잘 할 수 있고 그들 또한 우리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어떤 세계까지도 우리들이 바꿔 나갈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슴 속에 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그런 한 생각에서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할 수 있다 라는 생각 그것은 중요합니다.
나도 성불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아주 중요합니다.
나도 행복해 질 수 있고 잘 살 수 있다 라는 생각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젊고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사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무토막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무리 무거운 물건을 드는 기중기라해도 한 순간에 전기가 통하지
않으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 늘 밝고 희망차고 미래를 꿈 꾸고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십시오. 
난 늙어서 안돼. 난 여자니까 안돼.
우리 불자들은 할 수가 없어. 이 생각을 가진다면 
그 시간부터 그 사람은 죽은 사람과 다를게 없습니다.
나무토막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불자들은 늘 패배의식
불자들은 도저히 기독교인들을 교화 할 수 없어 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상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절대로 백성들을 교화하지 못한다는 곳을 쫓아가서 포교해 냅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 냅니다. 그렇게 해야 됩니다.
아주 오래 된 얘기인데
정말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내가 어찌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에 제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도일 스님이라고 아시지요? 같이 학교 다니고 같이 공부했습니다.
또 어떤 스님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셋이서 허리우드극장을 갔어요.
방학 때인데 방학 기념으로 영화를 하나 보자 해서 표를 사서 기다려야 했어요.
가서 기다리는데, 옥상의 의자에 앉아 있는데 중년되는 신사분이 와서 예수 믿어야 
천당간대요 그래서 난 스님인데 왜 나한테 와서 그러느냐 하니까
지금 스님이. 스님이라고도 안해요. 중님이라고 님자를 붙여요.
중님이 잘못 된 길을 가고 있다는 거예요.
참 언쟁을 했은데 그 사람 손에도 허리극장 가는 표가 들려 있어요.
영화 보러 왔습니까? 시간 됐으니 갑시다.
마치고나서 이 자리에서 또 만납시다 했습니다.
다 보고 얼른 나왔습니다.  그 분도 왔어요. 
한 시간을 이야기 했어요.
내가 대전 살기 때문에 대전에 가야 된대요.
이야기하는데 대전을 어떻게 가요.
같이 버스 타고 서울 역까지 갔어요. 저도 대전표를 끊었습니다.
대전가야 된다고 하니까 충청도 사람인데
충청도 사람이 나는 다 불자 인줄 알았는데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나는 참을 수가 없어 그래서 대전 역에서 교회 목사 집까지 쫓아갔어요.
나중에 살살 빌었습니다.
스님 소리하고, 항복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하고 그 다음 날 올라 왔어요.
참으로 미련하고 우매한 사람들 있습니다.
내 것이 중요하면 남의 것도 중요한 줄 알아야 합니다. 
남를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을 주도하는 사람입니다.
늘 남의 의사를 존중하고 함께 동참하고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어야 되지 도저히 저 사람은 나하고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야.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은 잘못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법회가 끝나면 여러분들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다보며
나는 정말로 남의 위하고 사는 사람인지
나는 정말로 남과 함께 해도 다른 사람이 나를 함께 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이 나를 비키려 하지는 않는지
우리 며느리가, 아들딸이, 내 이웃이 나를 기피하지 않는지 그것을 살펴보십시오.
그렇게 해야 좋은 인연을 심습니다.
그것이 좋은 종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은 인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장산 합장
(불기 2550년 7월 초하루 대각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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