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복사꽃이 활짝 필때면
저 언덕너머로
시집간 내 누님이 금방 오실 것만 같아
싸립문 빼꼼히 내다보며
부질없이 기다리던 어린 追憶
지금은
텅빈 그 자리를 봄의 햇살만
눈부시게 쏟아지고
그리움은
꽃잎되어 나비되어
훠어얼 훨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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