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씨방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

탤런트 2008. 1. 21. 23:42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 올 봄에 밭에 나가 깨를 심고 가을에 나무로 영근 깨를 툭툭 털어대니 마음이 왠지 찡하게 느껴온다 대궁은 누렇게 늙어가면서까지 깨 한 톨이라도 놓칠세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 어머니가 나를 이렇게 키워내셨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찡하게 느껴온다 꽃 같으셨던 내 어머니께서 나를 수많은 설음을 이겨내시며 눈물로 지금까지 키워 오신 모습이 아닌가하여 마음이 왠지 찡하게 느껴온다 올 가을 추석에는 햅쌀에다 내가 직접 지은 이 깨로 송편을 곱게 빚어내어 어머니 입 안에 하나 가득히 넣어드리고 늦가을 귀뚜라미처럼 벽에 기대어 그저 말없이 엉엉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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