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옷깃을 여밀 정도의 싸늘함은 아니지만 이제 곧 옷깃을 여미게 되겠지요. 그러다 이내 겨울이 오고 다시 따스한 계절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이 가을이 지나면, 가을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계절 중에서는 가장 평등한 계절, 먹을 것도 많아 가장 평등한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선풍기 아니 손부채 하나로 여름을 나야했던 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연탄 한 장으로 추운 겨울밤을 지새워야 할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평등한 계절입니다. 김민수 기자의 <나뭇가지에 별 걸리다>중에서
★...어! 하다보니 어느덧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가을은 정말 잊지못할 안타까움이 많은 계절이 아니었나 싶어요.
영상컬럼의 영원한 보전을 위하여 엠파스로 옮기고 나서 아픈 마음이 너무 깊이 쌓여있어 그 마음을 가을에 묻어 버립니다.
아쉬운 가을! 다음 가을엔 정말 행복한 일만 많았으면 좋겠어요.
2006년 가을에 좋은 추억이 계셨다면 여기에 남겨놓는 이 멋진 이미지에 키스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