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것은
꼭 사랑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움을 놓치고 살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리움에 매달려 사는 것은
꼭 그대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움을 놓아버리면
당신 만나 비로소 알게 된 큰 세상 등지고
그대 만나기 이전의 그 밋밋함으로
돌아갈 것 같은 불안함 때문입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사는 것은
꼭 미련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움을 떨쳐버리면
텅 빈 가슴 채울 길 없는 허망함 때문입니다.
그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했던 이를 잊지 못한다 하는데
마지막 사랑이라 믿으며
당신께 모든 정열을 쏟았기에
다시는 그 누구를 사랑할 수가 없답니다.
중년의 사랑이 두려운 것도
중년의 이별이 두려운 것도
다시는 똑같은 사람 만나 사랑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제가 당신을 붙들고 사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이 드러날까 숨죽이면서까지 .
늘 함께
사랑하며 볼 수 없지만
어두운 밤 창가에 앉으면 떠오르는 사람
진한 커피향 속에 담겨져 내 목젖을
타고 흐르며 내영혼을 흔드는 사람
그대만 생각하면 .
가슴이 뛰는것은
그대를 그리워하면서 채워진
헤일 수 없는 사랑때문 입니다
우리 서로가 그리운 사람...
인연 이지만 맺어질 수 없어
그렇게 가슴만 아리도록 슬픈 사랑
늘 그대가 그립습니다
늘 그대를 안고 싶습니다
어둠을 휘감아 ...맴도는 그리움은
오늘도 내영혼안에 춤을 추다
그대와 나의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붉은 장미대신 하얀 눈을 선사하며 유하
♬배경음악: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 Chris de 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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