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sea horse]
큰가시고기목(―目 Gasterosteiformes) 실고기과(―科 Syngnathidae)에 속하는 여러 종(種)의 작은 해산 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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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해역에서 발견된다. 해마류는 체갑(體甲)에 연속적인 고리가 있고, 앞을 향해 꼬여 무엇을 잡기에 편리한 꼬리가 있으며, 말 모양의 머리가 몸에 대해 직각을 이루는 잘 알려진 동물이다. 이들은 길다란 관상(管狀)의 주둥이, 작은 입, 연조(軟條)만으로 된 하나의 등지느러미,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해마류는 크기가 다양해 길이가 약 4~30㎝이다. 해마류는 헤엄을 잘 못치며 보통 해안의 기슭을 따라 꼬리로 해조류나 그밖의 식물들을 쥐고 있다. 유영할 때 이들은 선 자세를 유지하며, 지느러미를 써서 몸을 추진시키고 부레 속의 가스량을 조절하여 오르내린다. 이들은 작은 생물을 입 안으로 재빠르게 흡입하여 잡아먹는다. 암컷이 아니라 수컷이 수정란을 몸에 지니고 있는 해마류의 생식행동은 주목할 만하다. 알은 암컷에 의해 수컷의 꼬리 아래쪽에 있는 육아주머니[育兒囊] 안에 놓이고, 부화할 때까지 그곳에 머문다. 부화 때에 수컷은 몸을 뒤틀어 육아주머니에 있는 구멍을 통해 새끼를 방출한다. 해마류는 수족관 전시 동물로서 인기가 있다. 이들은 또한 전령(傳令)의 상징으로, 또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왔다. 다른 해마들보다 작은 대서양산의 히포캄푸스 조스테라이(Hippocampus zosterae), 갈색을 띠고 있는 유럽의 히포캄푸스 라물로수스(H. ramulosus/H. guttulatus), 태평양산으로 크고 갈색이거나 거무스름한 복해마(H. kuda), 중간 크기의 오스트레일리아산 히포캄푸스 휘테이(H. whitei) 등 다양한 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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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백과사전
플라멩코-Malaguena y Verdiales - Mark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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