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 9개서 12개로 될 듯
'케레스'·'카론'·'2003 UB313' 포함…24일 국제 천문 연맹 투표로 결정
★...국제 천문 연맹이 새로 제안한 태양계 12 행성의 배열 예상도.
1930년 명왕성이 추가된 이후 이제까지 지구를 포함해 9 개였던 태양계의 행성 숫자가 12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 천문 연맹(IAU) 이사회는 지난 16일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계속 인정하고, 3 개의 천체를 새로운 태양계의 행성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마련해 총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에서 제안한 태양계의 새 행성으로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케레스’와 명왕성의 최대 위성으로 알려졌던 ‘카론’ 그리고 지난 2003년 발견된 ‘2003 UB313’(일명 제나)이다.
결의안은 또 원형에 가까운 천체이면서 별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별이 아니면서 다른 행성의 위성도 아닐 것 등 행성에 대한 정의도 새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 결의안은 오는 24일 체코의 프라하에서 세계 75 개국에서 참석한 2500여 명의 천문학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하면 태양계의 행성은 76 년 만에 12 개로 확정된다.
윤석빈 기자 binys@hk.co.kr
★...태양계의 새 행성으로 포함될 것이 유력한 행성들.
국제 천문 연맹이 케레스ㆍ카론ㆍ2003 UB313(일명 제나)을 태양계의 행성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마련해 총회에 제출한 가운데, 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인 김제완 과학문화진흥회장이 3 개 행성의 새로운 이름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케레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풍작의 여신 이름을 딴 것으로, 영어 단어 ‘시리얼’(곡물)의 어원이다. 김 회장은 “케레스는 곡물의 신을 뜻하므로, ‘곡신성’(穀神星)이라는 이름이 알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명왕성 주변에 있는 ‘카론’은 그리스 신화에서 죽은 자를 저승 세계로 인도하는 강의 뱃사공이므로 ‘사공성’(沙工星)이 적합하다는 것.
지난 2003년 발견된 ‘2003 UB313’은 발견자가 그리스 신화의 여전사인 제나로 불러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이름이다. 김 교수는 “이 단어는 이미 중국에서 발음을 따 ‘제나’라고 쓰고 있으므로 제나성(齊娜星)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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