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스런♡방

신기한 시체꽃

탤런트 2007. 1. 21. 14:06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냄새가 고약한 꽃으로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시체꽃'이라고도 불리는 타이탄 아룸이 호주 시드니 왕립식물원(시드니 보타닉 가든)에서
예상보다 일찍 2일 개화했다.
 
2본의 시체꽃 가운데 당초 오는 5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첫번째 꽃은 2일 아침
꽃망울을 터뜨려 4일까지 3일간 관람기회가 주어지며 두번째 꽃은 오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3-4일밖에 피지 않는 시체꽃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부의 적도 강우림 지역이
원산지로 1878년 이탈리아 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영국 큐 왕립식물원에 씨를 보내 재배한
끝에 1889년 영국에서 첫 개화를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퀸슬랜드주 북부 케언스의 플렉커 식물원에서 처음 개화했으며 시드니에서는
12년간의 재배 끝에 2004년 10월 처음 꽃을 피웠는데 당시 시드니 식물원에는
1만6천명의 시민이 꽃구경을 하려고 장사진을 쳤다.
 
원산지의 불법채취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시체꽃은 영국와 호주 외에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에서도 재배에
성공하여 꽃을 피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시체꽃은 높이가 1~3m에 달하고 하루에 1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흙속의 구근은
크기가 보통 감자의 400배 정도에 무게가 100kg까지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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