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즐기면 암 안걸려요" |
[매일경제 ] |
"배고픔을 즐기세요. 배불리 먹는 것은 장이 차는 속도만큼 생도 재촉하는 일 입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가급적 멀리 떠나 깨끗한 공기와 물을 즐기세요. 어 설픈 운동보다는 몸 속을 정화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대장암과 콩팥암을 이겨낸 뒤 암예방 전도사로 나선 홍영재 산부인과 원장(61) .
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을 만큼 건강에는 자신있던 그가 암을 발견한 것은 2001년 10월 친구들과 강화도로 부부동반 여행을 갔을 때였다.
식사를 하기 위해 수저를 뜨자마자 뱃속에서 꽉 막히는 듯한 느낌이 밀려오더 니 잠시 누워 쉬었지만 통증은 더해만 갔고 결국 아내와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
홍영재 원장은 "손으로 배를 누르기만 하면 엄청난 통증이 밀려와 건강에 문제 가 생겼음을 직감했다”며 "다음날 찾은 병원에서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고 회상했다.
당시 결과는 대장암 3기. 완치를 장담하기에는 너무 늦은 발견이었다.
하지만 더 큰 난관은 수술을 준비하면서 뒤늦게 발견한 신장암이었다. 만일 신 장암이 대장에서 전이된 것이라면 수술이 성공해도 6개월을 살기 힘든 상황이 다.
"다른 사람 병을 고치는 의사가 한꺼번에 두 개 암에 걸렸다니 제 스스로 인정 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몸 속에 암이 자라고 있는 것도 모르고 남을 치료하고 있었던 거죠.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
실낱 같은 희망 속에 6시간 넘게 계속된 수술은 대성공. 다행히 신장암과 대장 암은 따로 생긴 병이었고 수술은 무사히 끝나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거쳐 홍 원장은 새 삶을 얻었다.
홍 원장은 "어떤 약을 먹고 어떤 항암제를 투여받는지 그 효과와 부작용을 모 두 알고 있기에 치료과정이 고통스러웠다”며 "몸무게가 16㎏이나 빠지고 몸 속 혈관이 튀어나올 만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부인과는 남에게 맡기고, 노화방지센터를 설립해 암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며 "내 경험이 절망에 빠진 수많은 암환자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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