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씨방

만나고 싶은 사람

탤런트 2007. 2. 4. 18:28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공감하는 것이 똑 같아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안 좋아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어 잔은 꼭 마시게 하는 사람.







누구의 글을 읽던

자신의 느낌을 글로 피력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진지하게 헤아리려는 사람.







와인보다 더 부드러운 음악을

불꺼진 방에서 홀로 들으며

허밍을 하는 낭만과 정서를 가진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 보다는

늘 한결같이 동행하는 평행선 같은 사람.







눈물을 참으려 하지 말고

가끔 울어서 눈을 마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끔 눈물 흘리게 하는 인간적인 사람.







돌틈에 핀 야생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항상 낮은 곳을 선호하며

낮은 삶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해주는 사람.







이런 사람,

부담없이 한번 만나고 싶지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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