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영상詩

쓸쓸한 연가 (김윤진)

탤런트 2007. 5. 11. 14:46



    쓸쓸한 연가
    김윤진 얼굴을 가리고
    자신만의 삶 속에서
    세상을 향하지 못하는 그녀는
    날마다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아마도 기다림의 실체는
    잃어버린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그녀에게 있어 세상은
    또 다른 별개의 세계인 것을
    항시 조갈 나는 그리움으로
    꼭 다문 입술, 허약한 미소
    그건 차라리 절규였습니다

    작은 음악소리가
    아침을 깨웁니다
    침묵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녀가 살아있음의 유일한 대화는
    자기 연민 같은
    쓸쓸한 연가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