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능적인 사랑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어머니 자신의 마음이 맑지 않고서는 올바르게 자녀를 인도할 수 없다. - 페스탈로치(스위스 교육가: 1746~1827)
* 수치란 상대방의 동정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경계심이다. - 알랭, <정념론>
* 남녀간의 사랑에 대하여 다음의 기본적 두 명제가 있다. 첫째로 남녀의 사랑은 당연히 결혼이라는 불가해소(不可解消)적 생의 결합에 이르러야 한다. 둘째로 결혼은 남녀간의 완전한 인격적 사랑의 일치다. 이 두 가지 명제는 근본에 있어서 같은 것을 말하나, 첫째의 경우에는 에로스가 결혼으로서의 출발점이고, 둘째의 경우는 결혼은 완전한 에로스에 의하여만 그 정의가 성립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남녀의 사랑에 관한 윤리적인 모든 의무는 이 두 가지 원칙에 포함된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오 아름다운 청춘의 애정시대여 영원히 푸른 빛, 그 빛을 잃지 말라. - 실러
* 행복된 혼인은 천국에서 맺어진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났을 때에도 '그 여자가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었을 때'였다. 신앙의 빛을 받아 결혼과 에로스의 성성(聖性)을 바라게 될 때, 남녀의 일치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히 실현되는 것이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결혼이라는 것은 루터가 말한 대로 '이 세상 일만이' 아니다. 사람의 온 生이 하나님한테서 오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듯이, 결혼이라는 인간생활의 중대한 사건도 한낱 에피소드가 아니라 전인간생활의 행 불행을 결정하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중대한 일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부부가 된 자들은 인류의 존속 의무가 부여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사랑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것이며, 인격 완성에 결정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부부가 반려자로서 서로 도와 인생 행로의 종극까지, 영원한 천국의 행복에까지 걸어가야 한다. 신앙있는 사람은 결혼이나 결혼으로 통하는 연애의 종교적 의의를 즉시 긍정한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전쟁은 사업경쟁의 영역에 속해 있으며, 사업경쟁은 인간의 이해관계와 활동의 갈등이다.
- 칼 폰 크라우제비츠, <전쟁론(On War)>
* 지극히 범상(凡常)한 것일 수 있지만 충격이나 변혁에 거의 예외없이 반사적 저항을 느끼는 속성을 지닌 우리 인간사회의 행태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미 하버드대 탈코트 퍼슨스 사회과학교수의 구조기능론(構造機能論)이다.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인간사회에서도 어떤 균형을 깨뜨리는 일이 발생할 때는 종전의 균형상태로 원상회복을 꾀하려는 조절기능이 강하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 오늘의 하나는 내일의 두개에 버금간다
; 미국의 정치가인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의 말이다. 이 말은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의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는 곧 과거요,미래는 곧 현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물리적으로 우리는 과거나 미래에서 살 수는 없다. 따라서 현재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과거를 풍요롭게 만드는 일인 동시에 더욱 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다.
크루시포시도 『과거와 미래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했던 것이며, 현재만이 존재한다』고 했으면,톨스토이는 『진정한 생활은 현재뿐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 순간을 최선으로 살려는 일에 온 정신력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절망만 하지 않으면 성취된다
; 중국의 정치가 孫文(손문.1886~1925)의 말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위험한때는 사업에 실패하거나 역경으로 고통을 받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이다. 자칫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없고 신변에 대한 주의가 등한시되기 때문이다. 반면 역경에 처했을 때는 비교적 위험은 적다. 하지만 실패에 짓눌려 절망을 느끼게 되면 그것은 다시 역경을 초래하게 되고 이것이 연속되면 실패를 되풀이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아를 상실하지 않는 일이다. 미국의 여류작가 헬렌 켈러도 『희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라고 했듯이 역경에 처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하면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 어리석은 자는 수치스러운 일을 할 때에도 그것이 언제나 그의 의무라고 선포한다. - 버나드 쇼
*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 E.H.Carr, <역사란 무엇인가>
* 새로운 방향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면, 다음의 발짝도 그 뒤를 따를 것이며, 따라서 올바른 방향을 향한다면 그 발걸음은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육문사), 제9장(p.284)
* 모든 정치적 정당의 배후에는, 두 그룹, 즉 '걱정하는 사람들과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만이 존재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86)
*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새로운 이상(理想)의 강한 인력(引力)에 있다. 체제의 변혁이 없는 개혁을 아무리 제안해도, 그것은 강한 동기라는 추진력을 수반하지 않음으로 해서 결국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이상향적인' 목표가 오늘날의 지도자들의 '현실주의'보다도 훨씬 더 현실적인 것이다. 새 로운 사회와 새로운 인간의 실현은, 이익, 권력, 지성이라는 낡은 동기들이, 새로운 동기, 즉 존재, 공유(共有)로 대체될 때에, 다시 말해, 시장적 성격이 생산적이고 애정어린 성격으로 대체될 때에, 인공 두뇌적 종교가 새로운 극단적 휴머니즘적 정신(radical-humanistic spirit )으로 대체될 때에 비로소 가능하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87)
* 현대인들은, 지혜와 신념 그리고 자기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를 가진 인간을 동경한 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육문사, p.286), '제9장' 중에서
* 탐욕과 시기가 그토록 강한 것은, 그것들이 '본래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리떼 속에서 는 이리가 되어야 한다는 대중의 압력에 저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육문사, p.283), '제9장' 중에서
* 노동에서 얻는 열매는 모든 쾌락중 가장 달다.
; 프랑스의 평론가 보브나르그(1715~1747)의 말이다. 농부는 자신의 밭에서 캐는 토란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노동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동의 대가로 육체와 정신이 안정을 얻는다.
또 『인생이 가장 행복한 때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일을 찾아야 한다』는 스위스의 법률가이자 사상가인 힐티의 말처럼 노동은 우리 인생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이지 불행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을 원하고 일에 열중한다. 다만 인생에 대해서 회의나 절망을 느낀 자만이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을 싫어한다.
* 좋은 충고는 등대와 같다
; 木從繩直,人受諫聖(목종승즉직,인수간즉성). 明心寶鑑 省心篇(명심보감 성심편)에 나오는 말로 나무는 먹줄을 좇으면 곧고, 사람이 간언을 들으면 거룩하게 된다는 말이다. 남의 충고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면 이미 그 사람은충고를 들을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충고란 남의 잘못을 숨기거나 꾸밈없이 타이르는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치면 꾸밈없이 말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랭은 이렇게 말했다. 『가정에서나 친구간에나 상대방의 나쁜 상태를 얘기해 주는 것이 좋다. 나쁜 상태는 좋은 상태가 발전하면 저절로 자취를 감추는 법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충고받고 애써 고치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반발심이 생기고 나쁜 상태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충고는 좋은 상태에서 희망적인 상태를 얘기해 주는 것이 좋다.
* 사랑과 증오는 같은 것이다
; 독일의 법학자인 한스 그로스(1847~1915)의 말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 애정을 품었을 때,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든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내부에 굴절시켜 버린다면 증오가 되기 십상이다. 처음부터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은 증오를 가질 필요도 없다.
하지만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고,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심각한 증오심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중국 춘추시대의 서적인 「管子(관자)」에도 『사랑은 증오의 시작이다』는 말이 적혀 있다.
* 자식들의 운명은 그 어머니가 만든다. - 나폴레옹(1769~1821)
* 청춘은 사라지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잎사귀는 떨어지지만 어머니의 남모르는 깊은 사랑은 그 모든 것보다 오래 산다. - O.W.홈스(미국 재판관,법률가:1809~1894)
* 익힌 재능이 재물보다 낫다.
: 良田萬頃(양전만경)이 不如薄藝隨身(불여박예수신). 좋은 밭 만(萬)이랑이 하찮은 재능을 지니는 것만 못하다. 明心寶鑑(명심보감) 省心篇(성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재능이란 어떤 일을 해내는 힘을 일컫는다. 그 힘은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의 정신과 육체속에 무한정 으로 숨어 있다. 그것은 계발하기에 달려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사람도 있다. 베이컨은 『나면서부터 타고난 재능은 마치 자연수와 같은 것』 이라고 했다. 그 이상의 재산이란 따로 있을 턱이 없다. 그것은 마모되지 않으며 유실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빛을 더해 가는 무궁한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설가 울프도 『사람이 재능을 갖고서도 그것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다. 만일 모든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터득했다면 그는 훌륭하게 성공한 것이다』라고 했다.
* 노동은 생명이요, 사상은 광명이다. - 빅토르 위고(1802~1885)
* 어린아이를 안은 어머니만큼 맑고 깨끗한 것은 없으며 많은 자식에게 둘러싸인 어머니만큼 경애(敬愛)를 느끼게 하는 것은 없다. - 괴테(1749~1832)
*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 생땍쥐베리(1900~1944)
* 타인을 늘 자기자신과 분리돼 있는 것으로 보는 데 폭력의 본질이 있다.
* 경제는 인간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자신의 법칙을 따른다. - 고전학파 경제학자
* 진정한 신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요건, 즉, '충분한 정보'와 '자기의 결정이 영향력을 갖는다는 데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여론 조사나 선거 속에서 표현되는 의견은, 인간의 판단의 최고의 수준이 아니라 최하의 수준을 이루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참여는, 또한 관료주의적 경영이 휴머니즘적 경영으로 대체되는 것을 필요로 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정치적 생활에 대한 능동적인 참여는, 모든 산업 및 정치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필요로 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64)
* 만약 사회가, 멈포드(Mumford)가 그렇게 불렀듯이, '거대한 기계'로 변모한다면 (즉, 사람들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중앙 집권적으로 지배되는 큰 기계처럼 되어 버린다면), 결국 파시즘을 거의 피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a)대중은, 양(羊)이 되어, 비판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리며, 무력하고 수동적이 되어, 필연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아는 지도자, 그리고 자신들이 모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지도자를 동경하게 되며, (b)'거대한 기계'는, 누구라도 그 기계에 다가가 적당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작동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거대한 기계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굴러간다. 즉, 핸들을 잡은 사람은, 적당한 버튼을 누르고, 핸들과 브레이크 조작을 하고, 그 외의 몇 가지 간단한 일에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자동차나 다른 기계에 많은 바퀴가 있듯이, 이 거대한 기계에는 여러 단계의 관료주의적 행정이 있다. 평범한 지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단 그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 쉽게 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p.264-265)
* 관료주의적 방법은 (a)인간을 마치 사물처럼 관리하고, (b)수량화와 관리를 보다 쉽고 값싸게 하기 위해 사물을 질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양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관료주의적 방법은 통계적 데이터에 의해 시행된다. 즉, 관료주의자들은, '그들의 눈 앞에 서 있는 살아 있는 인간에 대한 책임'에 기초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않고, 통계적 데이터로부터 나온 고정된 규칙을 기초로 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들은 통계적으로 그 경우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에 따라서 어떤 문제를 결정하므로, 그 틀에 적용되지 않는 5~10%의 사람들은 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것이다. 관료주의자들은, 개인적인 책임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규칙의 이면에서 피난처를 찾는다. 그들의 안전과 자부심은,인간 양심의 법칙에 대한 충실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규칙에 대한 충실성에 있는 것이다.
아이히만(Eichmann)은 관료주의자의 극단적 표본이었다. 아이히만이 수십만의 유태인들을 죽음의 가스실로 보냈던 것은, 그가 그들을 증오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아무도 증오하지 않았고 다만 자신의 '의무를 완수'했던 것이다. 그는, '유태인을 독일로부터 추방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의무에 충실했던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오직 규칙에 복종하는 일뿐이었다. 그는 규칙을 어겼을 때에만 죄책감을 느꼈다. 그의 진술(이것에 의해서 그의 입장은 더욱 나빠졌다)에 의하면, 그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어린 시절에 학교에 무단 결석한 일과 공습이 있었을 때 대피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일뿐이었다. 이것은 아이히만과 다른 많은 관료주의자들에게 새디즘적(sadism)인 요소, 즉, 다른 살아 있는 존재들을 지배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가학성 변태성욕적 요소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새디즘적인 경향은 관료주의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차적 요소가 아니라 이차적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일차적 요소는, 인간적 반응의 결핍과 규칙에 대한 숭배인 것이다.
나는, 모든 관료주의자들이 아이히만과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 관료적 지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성격학적 의미에서는 관료주의자가 아니다. 둘째, 대부분의 경우 관료주의적 태도는 그 사람 전체를 지배하거나 그(혹은 그녀)의 인간적인 면을 말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관료주의자들 중에는 아이히만과 같은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과 아이히만의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죽이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병원의 어떤 관료주의자가, 병원의 규칙상 의사를 거쳐온 환자만을 입원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매우 위급한 환자의 입원을 거절했다면, 그 관료주의자의 행위는 아이히만이 했던 행위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으며, 또, 그 사회의 관료주의적 규칙 중의 어떤 조항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자기를 찾아온 어떤 사회 보장 수혜자를 굶어죽도록 내버려 두기로 결정한 사회 복지 상담원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료주의적 태도는, 의사, 간호원, 학교선생, 교수들에게도 있으며, 아내들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의 수많은 부모들에게도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인간이 숫자로 변모되면, 진정한 관료주의자들은 극도로 잔혹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이 그들의 행위와 일치하는 엄청난 잔인성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아무런 인간적 연대감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료주의자들은 새디스트(sadist)만큼 포악하지는 않지만 새디스트보다 더 위험하다. 왜냐하면, 관료주의자들에게는 양심과 의무 사이의 갈등조차 없기 때문이다. 즉, 그들의 양심이란 그들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며, 그들에게는 감정 이입과 연민의 대상으로서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립된 지 오래된 기업이나 복지 후생성,병원,형무소 등과 같은 큰 조직 속에는 아직도 불친절한 구식 관료주의자가 있으며, 그런 곳에서는 단 한 사람의 관료주의자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데서 어떤 쾌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들은 불친절하지도 않고 새디즘적 경향도 거의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서도 사물-그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체제'-에 대한 관료주의적 충성심을 볼 수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체제'를 신봉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회사는 그들의 가정이며, 회사의 규칙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신성한 것이다. 그러나, 참여 민주주의 체제 속에는 옛 관료주의자도 새로운 관료주의자도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관료주의적 정신과 개인에 의한 능동적 참여 정신은 양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 과학자들은, 단순한 규칙의 적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상황에 대한 책임에 의해 움직여지는 관료주의적이 아닌 대규모의 새로운 행정 형태를 고안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우리가, 인간과 상황에 대한 책임의 잠재적 자발성을 중요시하고, 절약이라는 맹목적 숭배물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비관료주의적 행정의 실현은 가능하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p.266-268)
* '존재적' 사회 건설에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는, 다른 많은 평가 기준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1)기업 광고와 정치적 선전에 있어서, 모든 세뇌적인 방법이 금지되어야 한다.
:세뇌적인 기업 광고와 정치적 선전은, 우리에게, 우리가 필요로 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사도록 강요할 뿐만 아니라 온전한 정신이라면 원하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을 정치 대표자를 선택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최면술적인 방법에 의한 선전 때문에 온전한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위험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상품들을 위한 광고와 선전에 있어서 모든 형태의 최면술적인 광고 형태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2)부유한 나라들과 가난한 나라들 사이의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3)현대의 자본주의 사회 및 공산주의 사회의 대부분의 惡은 연간 수입을 보장해 줌으로써 사라질 것이다.
(4)여성은 가부장적 지배로부터 해방되어야만 한다.
(5)정부,정치가,시민들에게 지식을 필요로 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조언해 주는 임무를 띤 최고 문화 협의회가 설립되어야 한다.
(6)효과적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
:정보는, 효과적인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7)과학 연구의 결과를 산업과 국토 방위에 적용해서는 안된다.
(8)앞에서 언급된 모든 제안들이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사회의 또 하나의 필수 조건인 '원자 무기의 무장 해제'가 추가되면, 우리의 어려움은 극복하기 어려워진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p.269-280)
* 여성은 남성의 힘의 우위에 굴복했지만, 여성 특유의 무기를 가지고 반격했다. 그들의 주된 무기는 남성에 대한 비웃음이었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74)
* 정보는, 효과적인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77)
* 보다 약한 자에게 힘을 행사하는 것은, 산업화되지 않은 나라에 대한 지배,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배의 본질인 동시에 현재의 가부장제의 본질이기도 하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75)
* 아마도 후세의 역사가들은, 20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사건은 여성 해방의 시작과 남성 우월성의 몰락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275)
* 여성 해방 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은, 젊은 세대의 반 권위주의적 경향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제9장 (육문사, p.276)
* 인간은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가남의 잘못에서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우둔한 사람', 둘째가남의 잘못에서 배우는 현명한 사람, 셋째가 '실수없이 자기 길을 찾는 천재'이다.- <탈무드>
* 선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 蜀漢(촉한)의 첫왕 劉備(유비.160~233)가 죽으면서 한 말로, 善(선)이 작다고 하여 하지 않아서는 안되며 惡(악)이 작다고 하여 쉽게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善이란 아주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어 세월과 함께 그 열매가 자라게 된다. 즉,비록 작은 善이라 해도 훗날 그 선은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작은 선의 씨앗을 뿌려놓는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그 열매를 거두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선을 비켜갔다면 당신은 아주 작은 악의 씨앗 을 뿌려놓은 결과만을 만나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는 『인간이여,「불행」의 장본인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 그 장본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선이든 악이든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 노동은 바로 기쁨이다. - 마르틴 루터(1483~1546)
* 노동은 미덕(美德)의 샘이다. - J.G.헤르더(독일 비평가.신학자:1744~1803)
* 군자의 마음은 청천백일과 같아야 한다.
: 이는 조선조 중엽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尤庵(우암) 宋時烈(송시열)이 한 말이다. 宋時烈은 네 임금을 보필하면서 50년 동안 국정에 적극 참여하여 헌신했던 인물이다. 지도자는 청천백 일과 같은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즉 푸른 하늘과 같이 맑고 커다란 기상 과 하얀 태양과 같은 광명정대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청천백일은 거짓이 없는 마음 이요, 높은 정신이며 씩씩한 기상이요, 광명 정대한 태도요,자유 활달한 자세라 할 것이다. 오늘날 지도층이나 공직자는 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선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므로 국민이 청천백일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타키투스도 「이성과 판단력은 지도자가 되는 요소 다」라고 말했다.
* 폭탄은 제거할 수 있지만 마음 속의 편견은 쉽게 제거할 수 없다. - 올포트
* 정치를 경멸하는 국민은 경멸당할만한 정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 토마스 만
* 수비는 공격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 월터 리프먼은 1929년 폴리티션 (politician:정치인) 과 스테이츠먼 (statesman:정치가)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폴리티션은 자기가 속한 정당과 계급의 작은 이익에 봉사하고 스테이츠먼은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당파의 이익을 초월해 전체의 큰 이익을 위해 일한다.
* 훈장이란 아직 살아있는 자가 죽은 자의 명예를 훔친 것과 다르지 않네.- 영화 '철십자 훈장' 中
* 오직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 프랭클린 루스벨트
* 현인은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다.
; 영국의 정치가이며 철학자인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의 말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더욱 주요한 것은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기회를 발견한다는 것은 기다리고 있다가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고, 만든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뜻이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새뮤얼 스마일스도 그의 저서 「자조론」에서 『만약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라』라고 말하고 있다. 또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도 『기회는 모든 노력의 최상의 선장이다』라고 말함으로써 기회는 노력이나 철저한 준비 없이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 사고왜곡의 종류(Aaron Beck)
1. 이분법적 사고(흑백논리): 사물을 흑과 백의 두 가지 부류로만 보는 경향.
실례: 줄곧 A학점만 받던 학생이 단 한번 B학점을 받고 나서, "나는 이제 완전히 실패자야."라고 결론짓는 것. 이같은 사고방식이 결과하는 곳은 완벽성 추구이며, 실수나 불완전 상태에 대한 공포를 유발함으로써, 어떤 일도 쉽게 착수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이 사고방식은 사람에게 부적절감과 무가치감을 느끼게 하고, 사소한 실패에도 자신을 완전한 패배자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2. 과잉 일반화: 단 한번의 부정적 사건을 마치 끝없이 반복되는 실패의 본보기처럼 생각하는 것.
실례: 수줍음을 잘 타는 어느 남자가 힘껏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더니, 그 여자는 선약이 있다며 공손히 거절했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은 평생 데이트도 한번 못해 보고 말거야. 이 세상에 나와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한 사람도 없으니, 나는 평생 고독하고 비참하게 살게 될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그의 사고방식은, "그 여자가 이번에 거절한 것으로 보아 다음에도 계속 거절할 것이며, 이 세상 여자들은 모두 꼭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여자들도 모두 나를 계속 거부할 것이다."라고 결론지음으로써, 왜곡된 사고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3. 판단력의 색안경: 한 가지 잘못된 일에만 계속 집착함으로써 나머지 모든 것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
실례: 학기말 시험에서 백 문제 중 일곱 문제를 못 맞춘 학생이, 그 일곱 문제에만 계속 집착하여 자신은 이번 학기에 낙제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93문제나 맞추었으므로 A+'라는 답안지를 받은 경우. 혹은 자기와 가장 가까운 친구를 놀리는 사람들을 보고, "인간이란 근본이 이렇게 잔인하고 인정 없는 동물이야."라고 한탄하는 사람. 특히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은 통과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것만 통과하는 색안경을 낀 것과 같아서, 자기 자신에게서 부정적인 측면만 보게 되고 긍정적인 측면은 볼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4. 긍정적 측면의 부정: 어떠한 이유라도 찾아서 자신의 긍정적 측면을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현상. 이렇게 함으로써 객관적(현실적) 사실과는 어긋나는 부정적 생각을 보지(保持)하려 함.
실례: 누가 얼굴이 예쁘다거나 일을 잘했다고 칭찬하면 "그건 괜히 인사치레로 하는 소리"라며, 상습적으로 칭찬을 인정하기 거부하는 것. 어떤 일이 잘못 되면 계속 그 일만 생각하면서 "그것은 내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이 잘되면 "그건 오직 요행일 뿐이야, 그 일은 나와는 상관없어"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좋아할 줄 모르며, 때로는 이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자초하기도 한다. 얼굴이 매우 예쁜 여자가, 사람들이 자기의 미모를 칭찬하면 "그건 나의 참모습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나의 참모습은 아주 형편없이 못난 인간이어서 이 세상 아무도 나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기 거부함으로써, 분명히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체험과도 맞지 않는 부정적 사고를 고집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전통적 겸손과는 다르다. 그들은 마치 좋은 일을 나쁜 일로 만들어 버리는 연금술사와도 같은 것이다.
5. 성급한 결론 : 자신의 결론(혹은 생각)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증거도 없이 어떤 일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가) 잘못된 심리추측: 그 진위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거부적으로 반응한다고 결론짓는 것.
실례: 교수가 열띤 강의를 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앞줄에서 졸고 있었다. 그는 전날 밤에 친구들과 밤샘을 하느라 한잠도 자지 못했다. 그것도 모르고 교수는, "학생들이 내 강의를 매우 재미없어 하는군. 나는 교수가 될 자격이 부족해"라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너무나 기분이 상했던 남편이 집에 돌아와 부인이 건네는 인사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금방 풀이 죽어 "남편이 또 나에게 화가 나 있어. 나는 왜 이리도 못난 아내일까!"라고 생각하며, 남편의 침묵을 자기탓으로 돌린다.
사람들은 흔히 이와 같이 잘못된 심리추측으로 인하여 자기도 말을 하지 않거나 혹은 반격을 가함으로써, 처음에는 없었던 거부적 관계를 새로이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나) 지레짐작의 과오: 일이 잘못될 것으로 지레짐작한 나머지, 자신의 예측적 생각을 마치 확실한 기정사실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
실례: 여학생이 남학생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남학생은 "내가 전화하면 그 여학생은 틀림없이 귀찮아 할거야. 그녀는 원래 남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으니까, 나 같은 사람은 노력해 보아도 소용없어"라고 혼자 결론짓고, 전화도 걸지 않았다. 실은 여학생도 그 남학생을 좋아해서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없길래 싫어하는 줄로 알고 다른 남학생과 사귀게 되었다. 여기에서 여학생도 '잘못된 심리추측'의 과오를 범한 셈이다.
6. 과잉확대(큰 재앙으로 간주) 혹은 과잉축소: 어떤 일(자신의 실수나 불완전성,불안감 혹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재능)의 중요성을 과장하거나, 다른 일(자신의 장점이나, 다른 사람의 불완전성)들은 불공평하게 극단적으로 축소시키는 것. 이것을 '망원경 효과'라고도 함.
실례: 여학생과 데이트하면서, 자기는 수영선수 못지 않게 수영을 잘한다고 자랑했으나 나중에 그것이 거짓말임이 탄로 난 남학생이 "큰일 났어! 이젠 나는 끝장이야! 나의 거짓말이 산불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퍼져 나갈거야! 나의 체면은 이제 완전히 땅바닥에 떨어졌어!"라고 생각하는 현상.
성격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불안신경증적 요소가 좀 있다는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이 "이젠 큰일났다. 내가 불안하다면 우리 아이들도 불안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들은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될거야! 이건 내 인생의 종말이야!"라고 하면서 마치 당장 큰 재앙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는 것.
반면에 이런 사람들이 자기의 장점에 대해서는,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것처럼 축소 왜곡시켜 보려 한다. 자신의 장점은 축소시키고, 단점은 확대시킬 때, 열등감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는가!
7. 감정적 판단: 자신의 (감정적) 느낌이 사실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 "내가 그렇게 느껴지는 걸 보니까 사실임에 틀림없다."
실례: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진다. 그러므로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얼핏 보면 그럴듯한 논리같지만 사실은 잘못된 논리이다. 왜냐하면 감정이란 생각이나 소신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며 생각이 왜곡되어 있으면 그때 느껴지는 감정이란 타당성이 없기 때문이다. "죄책감이 드는 걸 보니까 내가 뭔가 잘못했음에 틀림없다." "희망이 없게 느껴지는 걸 보니까 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아무 일도 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므로 차라리 잠이나 자는 것이 좋겠다."
이와 같은 감정적 판단은 대개의 우울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자신에게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이유만으로 현실에서도 모든 일이 부정적이라고 결론짓게 된다. 그는 자신의 그와 같은 감정을 일으키는 지각(知覺)의 진위를 확인해 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도저히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의 지각 혹은 느낌이란 편파적(왜곡된) 생각에 근거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음을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고, 특히 우울증과 같은 상태에 빠져 있을 때 더욱 그렇다.
8. '하지 않으면 안돼'의 과용: 자기 자신에게 항상 '하지 않으면 안돼' 혹은 '해서는 안돼'와 같은 엄한 규율을 과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이 같은 태도를 자신에게 과잉 적용할 때는 불필요한 죄책감이나 수치심 그리고 자기혐오감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할 때는 분노,욕구좌절감 및 실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그 사람은 오히려 무감동해지고 의욕을 상실하며 심하면 허탈상태에 빠지게도 된다. 그는 하루도 인생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없으며 항상 불만과 분노와 실망의 연속 속에서 살 뿐이다.
실례: 데이트 약속시간에 상대방이 5분 가량 늦게 도착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이렇게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돌아서서 나가버리는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엄격한 기준(혹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심지어는 인간에 대한 실망을 느끼게까지 된다. 그는 현실에 맞추어 자신의 기대를 수정하든가 아니면 항상 사람들의 불완전한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한 상태로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은 '바람직하다'와 '하지 않으면 안돼'를 구별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서, 요구하는 기준이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당위성으로 강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앞의 예에서, 데이트 시간을 잘 지킴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엄격한 당위성으로 강요할 때는 오히려 무리한 요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9. 이름(잘못)붙이기: 이것은 극단적인 과잉 일반화의 한가지 형태로서, 자신의 과오를 그대로 말하지 않고 "나는 실패자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이름을 자신에게 달아 주는 것.
다른 사람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놈은 인간 쓰레기 같은 자식이야"라고 부정적인 이름을 붙여준다. 이 같은 이름 붙이기 뒤에 잠재해 있는 기본적인 철학은 "사람은 그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으로 평가된다"라는 것이다.
실례: 매학년마다 우등상을 받다가 한번 못 받은 학생이 "나는 실패자야"라고 자신을 이름 붙이는 것. 그보다는 오히려, "이번에 내가 한번 실수했어"라고 하는 편이 훨씬 더 논리적이다. 어떤 실수를 했을 때 "나는 ...이다"라고 말하면 대개는 이렇게 이름을 잘못 붙이는 경우가 되기 쉽다.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은 자기패배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비합리적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밴두라(Albert Bandura)는, 사람은 자기가 선정한 기대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맞추어 간다(self-fulfilling efficacy)는 이론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에게 '실패자' 혹은 '변변치 못한 사람'과 같은 이름을 붙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거기에 맞추어 행동하게 되므로, 그것은 자기패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인생이란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위들의 다양성 있고 계속 변하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한 순간의 행위로 인하여 그 전체에 어떤 낙인을 붙인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부정적인 이름을 붙이면, 대개는 그 사람에 대하여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며, 그것은 또 상대방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되므로, 결국은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될 뿐이다. 아버지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아들에게, "너는 돌대가리야"라고 불러 대면, 그 아들은 또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는 공부만 아는 폭군이야"라고 반격함으로써, 서로간에 불필요한 증오심만을 불러일으키고, 서로의 단점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름 붙이기를 정당화하려 한다. 행위와 그 주체가 되는 사람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며,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다.
10. '모두 내 탓이오' 사고방식: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자기가 어떤 불행한 외부사건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와 같은 왜곡된 사고가 흔히 죄책감의 주된 원인이 된다.
실례: 학교성적이 불량한 학생의 어머니가 성적표에 쓰여 있는 담임교사의 특별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 "내가 몹쓸 엄마야. 이것이 내가 얼마나 무능력한 엄마인지를 입증하는 증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혹은 숙제를 잘 해오지 않는 학생에 대하여, 선생님이 오히려 "내가 잘 지도하지 못한 탓으로 학생들이 숙제도 해오지 않아. 나는 교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내 탓이오' 사고방식은 비현실적이며 병적인 죄책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서, 온 세상 걱정을 모두 자기가 도맡아 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사람은 실제로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과 책임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선생님,상담자,부모 혹은 사장의 위치에서 우리와 관계가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우리가 그들의 행동을 책임질 수는 없다. 누구든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식이든 학생이든,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하는 행동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며, 부모나 선생님에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나 선생님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잘못 설정한 것이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부당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할 수 있는 자는 실천하고,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 버나드 쇼
* 사람은 자기 자신과 평화로울 줄 알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평화로울 수 있다.- 버트란드 러셀
*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려는 철저한 노력이 모든 인간의 성장과 행복의 시작이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나 자신이나 타인에게 가장 인정하기 주저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인, 자신에 대한 참된 사랑과 인정이다. 자기회의와 자기증오는 인간관계와 신뢰를 왜곡하고 파괴 하며, 인간성을 심하게 황폐화시키는 보편적인 암이다. 나는 모든 인간의 신경증과 도덕적 비 행들이 이 한 가지 공통 원인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결여에서 연유한다고 믿는 다. - 존 포웰(John Powell), <사랑의 비결>
*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도 안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자긍심의 결여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1. 허풍이나 과장
2. 남을 헐뜯기
3. 자기 합리화
4. 완벽성
5. 수줍어하기
6. 자기평가절하
7. 분노
8. 방어적인 유순함 : 자긍심의 결여에 적응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모든 규칙이나 법규에 기계적인 정확성을 가지고 순종하는 준법자가 되는 것이다. 이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매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순응하면 상(賞)이나 미소나 포옹을 받을 수 있음을 배웠다. 그는 완전히 착하고 말 잘 듣는 사람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의 자아는 법규준수의 뒤에 숨겨 놓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는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그에게 있어서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그의 가치를 결정짓는 척도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9. 외톨이가 되는 것
10. 과잉 성취욕
11.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 :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가장 슬픈 적응양식의 한 가지는 전천후로 좋은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작은 인정이나 수용을 얻기 위하여, 언제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동의하고 나선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철저하게 고독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그에게는 더 견딜 만하다.
12. 의심성,냉소적 태도
13. 겁 많음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세계 최대의 호텔 및 요식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포티경이 아들 로코에게 한 말: "내가 지금
하는 말은 5000년 전에도 옳았고 앞으로 5000년후까지도 역시 옳을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청결과 정직, 품위있는 언행,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 공손한 마음가짐, 예의바른 태도 그리고 성실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와 같은 것들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옛 말이 될 수가 없다." - <찰스 포티 자서전>에서
* 성급함은 우리들의 모든 기쁨을 망쳐 놓을 뿐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항상 행복이 얼마 떨어진 곳에 있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성급해진다. 그 행복을 잡기 위해 우리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행복이란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 공과 같은 것이어서 발에 닿기만 하면 이내 차 버리고 만다. - L.B.
* 침묵이 불쾌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말로 인한 불쾌감보다는 덜하다. - V.B.
* 단편소설이 꽃이라면 장편소설은 숲이다.
* 진실에 가까와질수록 죽음도 가까와진다. - 러시아 속담
* 실수가 많은 사람은 그 실수를 이겨내는 법을 알게 된다.
* 넘어지면 다시 넘어질 각오를 하고 일어서야 한다.
* 한번 실수하는 것보다는 두번 물어보는 것이 더 낫다.
* 자연은 논리를 무시한다 . - 이반 투르게니에프
*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Love means not 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 에릭 시걸(Erich Segal), <러브 스토리(Love Story)>
* 스물 다섯 살에 죽은 여자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아름다왔다. 그리고 총명했다. 그녀는 모짜르트와 바하를 사랑했다. 그리고 비틀즈 도, 그리고 나를. 언젠가 한번은 그녀가 나를 그 음악가들과 나란히 열거하길래 나는 그녀에 게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알파벳 순서야."
라고 답했다. 그때는 나도 역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앉아서 그녀가 나를 나의
이름에 따라서 순서에 넣었을지 - 그럴 경우에는 나는 모짜르트 다음일 것이다 - 아니면 내 성(姓)에 따라서였을지 - 그럴 경우에는 나는 바하와 비틀즈 사이에 들어가게 된다 -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 둘중 어떤 쪽이든지 나는 첫번째에 오질 못하는데 그러한 일은 뭔가 좀 어리석은 이유로 해서 나를 괴롭힌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첫째라야 한다는 생각 아래 성장 해왔기 때문이다. 집안의 전통이 아닐까?
(What can you say about a twenty-five-year-old girl who died?
That she was beautiful. And brilliant. That she loved Mozart and Bach. And the Beatles. And me. once, when she specifically lumped me with those musical types, I asked her what the order was, and she replied, smiling, "Alphabetical." At the time I
smiled too. But now I sit and wonder whether she was listing me by my first name - in
which case I would trail Mozart - or by my last name, in which case I would edge in
there between Bach and the Beatles. Either way I don't come first, which for some stupid reason bothers hell out of me, having grown up with the notion that I always
had to be number one. Family heritage, don't you know?)
- 에릭 시걸(Erich Segal), <러브 스토리(Love Story)>
* 스스로를 믿는 자는 타인도 믿는다.
: 宋代(송대)의 저서인 「景行錄(경행록)」에 나오는 구절이다. 자기 자신을 믿는 자는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 자신을 확신하는 사람만이 또한 타인을 신뢰할 수 있다. 현재의 자신을 믿는 사람은 미래의 자신을 믿을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이 바라는 대로 느끼고 행동한다.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자는 군중을 지도하고 지배한다』고 했다. 서로의 신뢰와 부조로써 위대한 행위는 행해지고,위대한 발견 또한 이루어진다.
* 일이 안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안되는 방향으로 꼬이게 마련. - 머피의 법칙
* 평화란 싸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영혼의 힘으로부터 생기는 미덕이다.
- B.스피노자(네덜란드 철학자:1632~1677)
* 사랑의 설득에 따르지 않는 자는 결국 폭군의 횡포에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스라엘 속담
*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거나 하나님이 일부러 떨어뜨린 향기로운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서 '누구의 것'이라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중략) 너 부드러운 풀이여, 나 너를 고이 다루나니 너는 젊은이의 가슴에서 싹트는지도 모를 일이요
내 만일 그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나는 그들을 사랑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쩌면 너는 노인들이나, 생후에 곧 어머니들의 무릎에서 떼어낸 갓난아이에게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터....(중략) 그 젊은이와 늙은이가 어떻게 되었다 생각하며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다 생각 하는가
그들은 어딘가에 살아서 잘 지내고 있을 터이고
아무리 작은 싹이라도 그것은 진정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표시해 주고 있는 것일지니
만일에 죽음이 있다면 그것은 삶을 추진하는 것이지 종점에서 기다렸다가 삶을 붙잡는 것은 아니다. 만물은 전진하고 밖으로 전진할 뿐 죽는 것은 없고, 죽음은 사람들의 상상과는 달리 행복한 것이다.
-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1819~1892)의 '풀잎' 중에서
* 여자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는 어른이 된 후 다시 여자에게서 태어난다. - 월트 휘트먼
* 인간의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방법이 기도이다. 나는 기도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더욱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기도는 들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키에르케고르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자신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이다.
* 만일 하루라도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열정을 잃을 것이다. - 마틴 루터
* 부흥의 비결은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 셋째도 기도. - 빌리 그레이엄
* 인간이 스스로에게 끼치는 가장 큰 해독은 남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일이다. - 헨릭 입센
* 남편이 이유 없이 아내에게 꽃을 사올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 A.C.
* 먼저 1에서 10사이의 숫자를 생각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수에 2를 곱하고 거기다
10을 보탠 다음 다시 2로 나누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 숫자에서 먼저 생각하고 있던 숫자를
빼게 한다. 답은 언제나 5가 될 것이다. - A.J.V.S.
* 칼럼니스트 리처드 J.니덤, 교육에 대하여: 자신을 알고, 이 세상을 알며, 이 사회에서
자신의 적재적소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자기가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한편 사회로부터 자신이 받는 혜택이 얼마나 큰가를 아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다. - '글로브 앤드 메일'誌에서
* 마음이 푸근하고 밝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5파운드짜리 지폐를 줍는 것보다 더 기분좋은
일이다. 그런 사람들은 주위에 따뜻한 정을 발산하는 렌즈의 촛점과 같아서 그들이 방안에
들어서면 마치 촛불을 하나 더 밝힌 것과 같이 방 안이 환해진다. - R.L.스티븐슨
*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도 말 것이며 또 남들과 같다고도 생
각하지 말라. 사람을 양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각자가 독특한 존재이며 어느 무엇
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미겔 데 우나무노
* 아무리 찾아봐도 신나는 일이 생길 구석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신은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사람에 따라서 빨리 오기도 하고 또 전혀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 D.E.S.
*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해결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 J.S.
*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이다. - C.R.
* 욕본 일은 잊되 친절은 잊지 말라. - 공자
* 태양이 아침에 일찍 떠오르는 것은 밤이 꽃잎 위에 남겨 놓은 이슬을 마시기 위해서이다.
- M.O.C.
*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는 겨우내 푹 쉬고 있던 잔디 깎는 기계가
어째서 봄이 되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 O.C.C.
* 어떤 과학자가 동료에게: "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알
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겁이 나거든." - B.G.
* 세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논의의 대상이 되는 문제가 어떤 것이든간에 그 문제가 낯선
것이 아니면 이전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J.F.P.
* 위대한 예술가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사람은 없다. 만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그는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니다. - 오스카 와일드
* 동창회에 참석한 한 사나이의 고백: "나는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를 즐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네. 그런데 그게 가스와 음식 그리고 집세로 들어가는 돈보다도 싸게 먹히더군." - L.F.
* 나는 어쩔 수 없는 낙천주의자다. 나는 며칠 전 키가 20cm도 안되는 작은 나무 두 그루를
사다가 정원에 심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나가서 나무에 매다는 그물침대를 하나 샀다.
- 아르만도 푸엔테스 아기레
* 침묵은 겸허의 목소리와 아주 비슷한 것.
* 다른 사람이 동전을 넣고 시간을 다 쓰지 않은 주차미터기 앞에 차를 대는 것도 인생의
소박한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 더그 라슨
* 소문: 전자기기로 대체될 염려가 없는 유일한 통신수단. - 루이스 해슬리
* 은행원: 날이 맑을 때 자기 우산을 빌려 주었다가 비가 올 때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사람.
- 마크 트웨인
* 병원: 환자의 친구들이 모여서 환자에게 자기네들의 증세를 이야기하는 곳. - 버논 헤이글린
* 비관주의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보면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만 보는 사람.
- <쿼트 매거진>
* 곧 은퇴생활을 하게 될 사람들에게 주는 충고 한 마디. 이제 65세밖에 안됐으면 절대 노인 마을로 이사가서 살지 말라. 그 마을 사람들은 거의 70대, 80대, 또는 90대로서 뭔가 들어 옮기거나, 들어 올리거나, 또는 차에 실을 물건이 있으면 으레 이렇게 소리칠 것이다. "그 젊은 아이 좀 데려와!" - <커런트 코메디>
* 비밀은 혀라는 롤러 코스터를 자꾸 타고 싶어 안달하는 개구장이다. - 에밀리오 헤레라
* 친구란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면서 얼마간 동행해 주는 사람이다. -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 성공의 비결은 일하는 8시간과, 잠자는 8시간을 따로 정해 놓고 그 시간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는 것이다. - 진 브라운
* 젊은 사람들은 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편협하다. - 엔리코 에마누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