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낭송詩

낙엽의 언약

탤런트 2007. 11. 24. 22:49
    낙엽의 언약 햇살로 가린 거리의 어둠은 가을 끝자락에 옷 벗고 매달린다 마음을 가져간 낙엽은 마음을 태울 줄도 알고 구석까지 엿보며 사랑하자 하니 뜬구름처럼 뒹구는 낙엽은 기다림에 지친 마음의 등불이어라. -윤기영의 그리움의 연서 773중에서- 낙엽 속에 그려지는 애틋한 언약은 어쩌면 인생에서 자신만의 간직한 마음의 여운의 빛이다. 어두웠던 가을은 마음의 등불처럼 고고한 자태로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없을 만큼 험난한 가을의 끝을 본다. 그리움이란 인생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존재이기에 누구나 아파하며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며 애원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