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박사

복잡한 하드웨어, 원리를 알면 속도가 빨라진다

탤런트 2007. 1. 27. 01:46

PC쓰면서 복잡한 하드웨어를 모두 알 필요는 없다. 인터넷 검색 잘되고, 게임하는데 느리지만 않으면 이보다 더 좋은 PC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PC 좀 안다는 사람들은 케이스도 열어보고 어떤 하드웨어가 어디서 무얼 하는지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조금만 신경쓰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빨리 PC를 쓸 수 있다는데 귀찮아서 망설였다면 간단한 팁 정도만 배워보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최신 하드웨어 원리도 이해하고 속도도 높일 수 있다. 활용팁이라고 별게 아니다. 꼭 케이스를 열거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도 처음 PC를 샀을 때 느꼈던 속도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하드웨어 속도를 간단히 업그레이드해 보자.

CPU, 램
PC 속도 올리는 키워드


FSB
FSB(Front Side Bus)는 CPU와 메인보드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를 뜻한다. 작동 속도는 100/133/200MHz이지만 ‘쿼드 펌프드(Quad Pumped)’라는 기술로 400(100×4)MHz 800(200×4)MHz와 같이 높아지게 되었다.

나노
CPU는 MHz라는 동작 주파수 크기로, 메모리는 ns(nano 나노)fksms 단위로 속도를 구분한다. 나노는 10억분의 1초를 뜻한다. 같은 용량의 메모리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70ns이고, 다른 것은 60ns라고 치자. 같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데 앞의 것은 10억분의 70초, 뒤에 것은 10억분의 60초라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즉 나노가 작을수록 메모리 속도가 빠르다.

듀얼 프로세싱 (Dual-Processing)
한대의 PC에 2개의 CPU를 꽂아 쓰는 시스템을 말한다. 주로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등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곳에 많이 쓰이며 제온, 아이테니엄, 애슬론 MP, 옵테론 등의 CPU를 쓴다.

DDR SD램
흔히 DDR램(Double Data Rate SDRAM)이라고 부르며 PC2100(DDR 266), PC2700(DDR 333), PC3200(DDR 400) 등이 있다. 일반 SD램과 같은 원리로 움직이지만, 한번에 보내는 양이 SD램의 두 배이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일 뿐 실제로 SD램보다 정확히 두 배 빠르지는 않다.

PC를 아무리 모르는 사람도 인텔에서 펜티엄 CPU를 만드는 건 다 안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산 사람들은 AMD에서 만든 CPU가 애슬론인 것도 안다.
서로 다른 CPU를 만들고 있지만 CPU는 PC의 핵심 부품으로 우리가 키보드 또는 마우스로 친 모든 명령이 모니터에 바로 Em도록 바쁘게 일을 한다. CPU 없는 PC란 말 그대로 깡통 PC란 말이다. CPU의 속도에 따라 PC 전체의 속도가 빠르거나 느려지고, CPU의 크기에 따라 메인보드와 램의 규격도 달라진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CPU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PC에서 알아채며 PC 좀 안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오버클럭이나 하이퍼스레딩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