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부부끼리 서로 얼굴 붉히며 따지지 마세요.
시덥잖은 일로 이러니 저러니
목소리 높이지 마세요.
따지는 것은 결국
네 탓이란 말이거나 내 잘못 아니고
네 잘못이라는 뜻이니
남는 것은 고까운 감정이나
언쟁뿐일 것입니다.
너그럽게 대충 넘어 가 주되
상대에게 넌지시 암시를 주어
시간과 기회를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세상 부부들의 다툼이 다 그러하듯이
그리 대단한 일들은 별로 없답니다.
내 마음 몰라주는 그 사람 마음이 서운하고
내 자존심 좀 건드렸다는
그런 것들이랍니다.
화난다고 화풀이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 속 시원 하자고
다 뱉어내지 마세요.
다 쏟아내면 상대는 아파 못 견딜 것입니다.
상대의 사기만은 꺾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자존심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부는 아주 오래된 인연들의 만남이기에
운명으로 여기며 자신을
달래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그 사람이 나 같지 않듯이
나 역시 그 사람에게 그 사람 같지 않으니
서로의 허물들은 덮어 주는 게
진정한 사랑입니다.
들추어내고 까불어 봤자 도움 되기는커녕
서로 간에 갈등과 상처만
깊어질 뿐이지요.
부부사이에서는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이며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값진 것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잘해 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상대에게 잘해 주도록 노력하세요.
그러자면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들은 그때그때 버리세요.
버리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상대도 달라 보일 것이고
마음에 안 드는 점보다
좋은 점들이 더 많이 보일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점들만 생각하면서 살아가세요.
그리하면 당신은 평생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