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질로 조각 작품을 만든다?
닭, 거위, 오리 등 조류의 ‘알’로 만든 조각 작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조각 예술 전문 잡지 등에 소개되어 유명세를 얻은 미국의 ‘달걀 조각가’ 게리 르마스터가 화제의 주인공.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활동중인 르마스터는 지난 1989년부터 달걀 껍질을 이용한 조각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처음에 르마스터의 작품은 원재료비보다 ‘조금’ 비싼 수 달러의 가격에 판매되었지만, 현재는 ‘달걀 작품’ 하나 당 수백 달러를 호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르마스터는 달걀의 내용물(흰자, 노른자)을 조심스럽게 빼낸 후 속이 빈 껍질 표면에 용, 독수리 등의 동물 형상이나 심오한 의미가 깃든 추상화 이미지를 새겨 넣는다. 달걀 조각 작품은 감상을 목적으로 한 장식품으로는 물론 스탠드 등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