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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있어야 감상 가능’ 초소형 정밀 조각가 화제

탤런트 2007. 2. 20. 15:10


‘장애 극복한 초정밀 바늘구멍 아티스트, 윌러드 위건’
현미경을 통해서만 감상이 가능한 초소형 조각 작품으로 유명한 예술가가 월드컵을 기념, 2mm 크기의 극소형 월드컵 트로피를 제작,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30일 IC버밍엄, 미러 등 영국 언론에 소개된 초소형 조각 작가 윌러드 위건이 화제의 주인공.
1957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위건은 어린 시절 기억력 장애, 독서 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던 소년이었다고.
하지만 위건은 그 누구도 흉내 내기 힘든 초소형 조각 예술 작품 제작에 대한 재능을 나타냈고, 5살 때 이미 나무 조각을 재료로 개미 등의 곤충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이후 위건은 초소형 조각 작품 창작에 전념, 자유의 여신상, 범선 모형 등을 바늘 구멍 속에 집어넣는 작품 제작에 성공한 것은 물론 성냥개비 머리 크기의 복싱 경기장,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재현품을 못 머리 위에 올려 놓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50세가 가까워 진 지금도 하루 16시간 이상을 초소형 조각에 매달리고 있다는 위건은 최근 영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2mm 크기의 황금 월드컵 트로피를 제작했는데, 초소형 월드컵 트로피 제작에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윌러드 위건의 작품을 홍보하는 사이트)
정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