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미국]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에 돌아오지 못할 뻔했다.”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에 성공했던 이글호의 알려지지 않은 뒷 이야기가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에 24일 공개됐다.
이글호는 모선인 아폴로 11호에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을 태운채 달 표면에 착륙했던 소형 우주선. 두 사람은 탐사를 마친뒤 달에서 이륙하려다 회로 차단기 스위치를 부러뜨렸다. 그 순간 올드린은 볼펜을 꺼내 스위치가 부러진 구멍에 넣어 회로 차단기를 작동시켰다.
하마터면 이륙도 못한채 영원히 ‘우주미아’가 될 뻔한 순간이었다. 올드린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막막해하다가 주위를 둘러봤으나 이글호 안에 있던 물건이 죄다 금속이어서 합선될까봐 고민했었다”면서 “다행히 볼펜이 있어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회로 차단기에 넣었다”고 말했다.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이들의 달 착륙 시도가 실패하고 지구에 귀환조차 할 수 없을 최악의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우주비행사 3명의 죽음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연설까지 준비했던 사실도 새로 드러났다. 닉슨 대통령은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미아가 되는 장면을 전세계가 볼 수 없도록 통신을 끊으라는 명령도 미리 미항공우주국(NASA)에 내려놓기도 했다.
또 당시 미국이 냉전시대 경쟁자였던 소련보다 먼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고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달 착륙을 감행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밖에 올드린은 우주에서 임무수행중 자신들이 봤던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 “충분히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무언가가 있었다”면서 “이런 사실을 NASA측이 30년간 감춰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조만간 영국 방송 채널5의 새 다큐멘터리 ‘아폴로 11호-감춰진 이야기’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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