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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음악박사 `눈물과 사랑의 육아일기`

탤런트 2007. 1. 9. 22:46

 시각장애 음악박사 '눈물과 사랑의 육아일기'

 

 

 

미국 3대 음악대학인 `피바디` 음악대학 140년

역사상 최초 한국인 음악박사 이상재(38)씨.

    무엇보다 그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MBC `가족愛발견`이 음악가 이상재씨의 삶을 재조명한다.

    상재씨는 일곱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맹인특수학교에 들어가면서 그는 처음 클라리넷을 접하게 됐다.

    클라리넷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음악으로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대학 입학 허가와 수석졸업을

    이뤄냈다.

    여기다 피바디 음악대학 140년 역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박사가 됐다.

    현재 상재씨는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한때는 두 딸이 녹내장이 유전되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는 상재씨.

    태어난 지 2주 만에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부부는 한없이 울었단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는 두 딸을 위해 상재씨는 음성인식

    컴퓨터로 육아일기를 쓰고 있다.

    지난 4월 상재씨는 육아일기를 엮어 책

    ‘그래, 네 마음은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단다’ (상상공방)를 출간했다.

    그는 육아일기를 쓴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아무리 애쓴다 해도 주위의 시선이

    그렇질 않고, 정성과 마음과 영혼을 다 바쳐 아끼고 사랑한다 해도 아빠가

    장애인이라는 큰 상실감은 결코 치유될 수 없을 거라는 아픈 인식.

    하지만 나는 이 아이들을 손가락질이나 비웃음, 철저한 무관심이나 살을 저미는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며 건강하고 건전하게 그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자신의 생을 가꿀 수 있는 아름다운 인간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역경을 이겨낸 음악가 이상재씨의 삶과 따뜻한 육아일기를 담은 ‘가족애발견’은

    6월 1일(목) 밤 7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암흑 같은 시절을 딛고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기까지,

    그의 뒤에는 묵묵히 그를 믿고 아껴준 가족이 있었다.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상재씨는 일곱살 때

    교통사고를 당한 후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맹인특수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접하게 된 클라리넷.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이 되어주었다.


    제대로 된 점자악보 하나 구하기 힘들어 악보를 통째로

    외우면서 누구보다 힘들고 독하게 클라리넷을 배웠다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중앙대학교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1990년 수석으로

    음대를 졸업하고 혈혈단신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의 눈이 완전히 실명됐던 열살 이후,

    공항에서 두 번째로 눈물을 보이신 아버지.

    과로로 쓰러진 후에도 정수기를 팔며 유학비를 마련해준 아버지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는 오직 클라리넷에만 전념했고,

    결국 피바디 음악대학 140년 역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박사가 되었다.


    시각장애인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던 아내를 만나 4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

    두 딸 지윤이(6)와 정윤이(3)를 두고 있다.

    그는 이처럼 클라리네티스트로서 성공했지만

    자신이 거둔 가장 큰 성공은 학위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말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1악장

     

     

     

     

    한국을 빛내준 이상재님께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이상재님을 통하여 자신을 이긴 인간승리를 보았습니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길을 얼마나 힘들게 걸어오셨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나 찡하니 아려옵니다. ㅠㅠ

    이제 당신의 길은 평탄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이 험한 길을 칠전팔기로 이겨내신 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이상재님을 받쳐주신 부모님과 그 가족들에게도...

     

    그 가정에 이제부턴 환한 햇살의 따스함과 편안함만이

    항상 깃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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