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창업 유망업종

 

논술 독서지도 관련 교육 사업

높은 교육열 덕분에 교육사업은 불황무풍지대로 불린다.

2008년부터 대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비중이 커지면서 벌써부터 논술과 독서지도 교육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온 이들 교육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탈 전망. 기존 아동도서방문대여업에 독서 및 논술지도를 첨가한 형태도 있고, 교습소나 공부방형태의 독서 논술지도도 대거 등장해 여성 및 화이트 칼라출신 창업자들에게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뷰티 다이어트 사업

건강 몸짱 신드롬이 계속되면서 2006년에도 뷰티 다이어트사업의 전망은 밝을 걸로 보인다.

다만 가격파괴 업종들의 난립으로 점포당 매출은 떨어지는 추세라 기존 가격파괴형 업소들의 중저가형으로의 전환이나 스파 및 마사지를 강화한 매스티지형 뷰티업종들이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할 걸로 보인다.

한편 메트로섹슈얼 붐에 힘입어 남성모발관리사업이나 스타일을 강조한 뉴럭셔리형의 남성미용실도 대기업 퇴직자나 고령창업자들에게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생활이벤트 지원서비스업

중산층 거품이 한창이던 90년대 중반 결혼이벤트 및 장례 지원 서비스업이 대거 등장해 자리를 잡았다.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시행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생활이벤트 지원사업이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을 걸로 보인다.

가족의 대소사를 촬영해주는 동영상촬영 및 제작대행업인 ‘뷰메이트’나 회원가입을 통해 결혼·장례 등 각종 행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상조회’류의 생활지원서비스업은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프리랜서 전문직 창업

정부가 자영업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화이트 칼라 등 고학력 퇴직자들의 관심은 전문직 창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실제로 기업의 문화가 바뀌고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뿐 아니라 아웃소싱이 일반화 되면서 디자인, 기획, 전자상거래, 컨설팅, 교육, 겸임교수, 프로듀서 등 프리랜서를 겸한 전문직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은 외식업 등 점포형 창업에서 탈피, 보다 장기적으로 커리어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전문직 창업에 불을 당기는 시점이 될 걸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소액투자를 원하는 젊은층과 여성들, 투잡스족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이다.

2005년에는 포털입점형 창업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2006년에는 대형쇼핑몰까지 개인 온라인 사업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블로그까지 쇼핑몰화하면서 개인 온라인 사업자들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퓨전 분식집

음식백화점풍의 분식집들이 고객 욕구 다양화와 업종차별화 요구에 맞춰 갈수록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형 국전문점을 비롯 오므라이스전문점, 덮밥전문점, 퓨전 떡볶이, 중저가 스파게티, 디저트전문점, 죽카페, 롤 &스시전문점 등이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전문분식점들은 기존 종합 분식집과 달리 세분화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므로 그에 걸맞는 인테리어나 입지,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성공요소로 꼽힌다.

베이커리 카페

최근 몇 년간 급속히 확산되었던 테이크 아웃 커피점들이 단순한 상품 구성으로 매출이 악화되면서 복합카페나 베이커리 카페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실제로 2005년 주요 상권의 커피숍들은 상당수 베이커리 카페에 자리를 내주었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같은 유명브랜드 제과업체들도 앞다퉈 베이커리카페 출점을 시도하고 있어 2006년은 베이커리 카페들의 입지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건강. 환경 사업

메가 이슈인 ‘웰빙’의 영향으로 건강 및 환경 관련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경쟁난립으로 성장이 정체돼있긴 하지만 유기농식품점이나 건강식품점 등은 여전히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아울러 오존을 이용한 실내 환경 정화사업, 전문 청소대행업 등의 환경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업종도 유망사업으로 인기를 모을 것이다.

10평 이하 소액창업업종

테이크아웃꼬치구이, 오뎅바, 토스트전문점, 포장마차 주점. 해산물주점 등 올해 창업 시장을 주도한 업종들은 대부분 5~10평 이하의 소형점포에서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일명 손바닥 창업이라 불리는 소평점포들은 기존의 길거리 음식을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청결함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개설자금 2천만~3천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한 이들 업종들은 주로 대학가나 주택밀집지의 학원가, 중심가나 역세권 등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