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이란 골의 구성은 변화가 없고 골밀도가 감소하여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뼈의 성분과 양이 줄어들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65세 이상의 여성은 2명중 1명이, 남성은 5명중 1명이 골다공증에 의해 골절을 겪을 정도로 골다공증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골밀도가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2.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들
1) 노화 : 골생성보다 골소실이 더 많아짐
2) 성별 : 여성(호르몬의 영향)
3) 체형/체중 : 뼈가 가늘고 저체중인 경우
4) 성호르몬 : 조기폐경, 신경성 식욕부진, 심한운동 등으로 인한(체지방 감소) 무월경, 고환 기능 약화로 인한 남성호르몬 감소, 분만 경험이 없는 여성
5) 약물 :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호르몬제, 항경련제, 이뇨제, 소염진통제, 제산제 등의 장기 복용
6) 질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위장관 수술, 쿠싱증후군, 장기간 요양을 요하는 질병들, 당뇨병,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신장염 등
7) 식생활 : 칼슘 섭취량 부족, 정제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염분, 인산염의 과다 섭취), 짜게 먹는 습관, 단백질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잦은 결식
8) 생활습관 : 운동부족, 지나친 흡연 및 음주, 외부 활동 부족(비타민 D결핍 초래)
9) 유전 ; 어머니 또는 형제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경험 또는 허리가 굽은 경우, 골다공증의 40~75%가 이와 관계된다.
10) 흡연 : 내분비 및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에스트로겐(estrogen)분비를 저하시킴.
11) 음주 : 골아세포에 작용하여 뼈의 생성을 방해한다.
12) 정제가공식품 : 인산염이나 염분이 칼슘의 이용률을 저하시키거나 소변으로의 배출을 촉진한다.
13) 운동 : 근육수축으로 골격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조골세포 기능을 촉진한다.
3. 골다공증의 증상
초기에 증상 없이 진행되다 골절이 나타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면 요통, 허리가 굽는 현상, 신장감소, 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게 된다. 골다공증의 가장 큰 특징은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평생동안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되고 대퇴관절 골절의 경우에는 사망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척추, 대퇴부, 손목 등)
4.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60세 이상의 여성 중 죽기 전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하는 여성이 25~50%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뼈는 10대까지는 길이로 성장하다가 이후 10~15년간은 양적인 증가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뼈의 질량을 늘이기 위해 적절한 칼슘의 섭취와 지속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골다공증이 오기 전의 골감소증 단계에서 미리 치료하거나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은 정기적인 골밀도 측정 등을 통해 사전에 자신의 골 건강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은 골절이 이미 발생한 때와 같이 꼭 필요한 시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평소 식생활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35세 이전에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나 35세 이후에는 뼈 속의 칼슘이 빠져 나가기 시작하므로 생활 습관이나 보통의 식사조절 만으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어려워진다. (1년에 1~2%씩 감소, 폐경이후에는 3~6%에서 8~15%까지 감소)
특히 갱년기 여성을 위한 예방법으로는 무엇보다도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경 전에는 하루 1000㎎정도의 칼슘 섭취가 적당하고, 폐경 후에는 1500㎎ 이상으로 늘여야 한다.
◆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식사법
현미잡곡밥을 중심으로 매끼 균형 있는 식사가 되도록 한다. 특히 소화흡수력이 저하된 노년기의 전반적인 영양결핍이 골다공증 발생에 영향을 주므로 잦은 결식이나 편식을 피한다.
- 단백질은 생선, 두부를 중심으로 적당량 섭취한다.
-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세계적으로 1일 약 1,000~1,500㎎의 칼슘섭취가 권장되고 있다.(우리 나라 성인 권장량 700㎎)
- 칼슘 외에도 구리, 아연, 망간 등 미네랄이 부족 되지 않도록 섭취한다.
- 칼슘보충용식품을 섭취할 때는 변비가 되지 않도록 하루 6~8컵의 물과 섬유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 식물성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을 충분히 섭취한다.
- 비타민 C는 골격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형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A나 E와 함께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항산화 영양소이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5. 칼슘 섭취 방법
보통 일일 칼슘 권장량은 700~1,000㎎ 정도인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칼슘 섭취는 영양권장량의 75% 수준으로 약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즉, 500㎎ 정도 섭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머지 500~1,000㎎의 칼슘은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1) 우유나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섭취를 늘린다. → 약 100~200㎎
2) 칼슘보충제를 섭취한다.
칼슘보충제의 칼슘함량 계산방법
예, 퀸호프칼의 경우
(제품 케이스 표시 내용) 칼슘 함량 (1회 섭취량 2캅셀당) : 112㎎
1일 6캅셀 섭취하면 336㎎, 9캅셀 섭취할 경우, 504㎎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된다. 칼슘제품들의 함량을 계산해 보고 자신의 식이형태를 고려하여 섭취량을 맞추면 훨씬 효율적인 섭취를 할 수 있다.
3) 칼슘섭취를 도와주는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한다.
4) 칼슘섭취를 저해하는 인 등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청량음료, 흡연,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인다.
6. 이소플라본과 골다공증 대두 등 두류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으로 골다공증 예방 및 다른 갱년기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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