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는 내가, 그대는//유승희 내가 산 모랑이 홀로 핀 들꽃이라면 그대는 다복다복 들풀이 되겠는지요 내가 어두 캄캄 밤하늘 홀로이 떠있는 달이라면 그대는 무수히 반짝이는 별이 되겠는지요 내가 종일토록 징징 울며불며 빗줄기로 그대 곁에 간다면 그대는 나로 인해 촉촉이 젖는 대지가 되어 넓은 가슴으.. 좋은♡글씨방 2007.03.30
미숙한 사람, 성숙한 사람 미숙한 사람 , 성숙한 사람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 성숙한 사.. 좋은♡글씨방 2007.03.27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 좋은♡글씨방 2007.03.27
우린 참 아름다운 인연 우린 참 아름다운 인연... 당신의 얼굴을 자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주시는 글과 그안에 스며있는 따사로운 사랑을 통해 나는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과 고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배려하는 예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먼곳에 있다 해도 우리는 .. 좋은♡글씨방 2007.03.27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큼 행복도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고싶을 땐 보고싶은 자리에 힘이들 땐 등 토닥여 위로해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주는 자리에... 그렇게 필요한 날,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어줄 .. 좋은♡글씨방 2007.03.27
내마음이 메마를 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 좋은♡글씨방 2007.03.27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우리 인간이란 본래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또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인지, 그저 생겨났으니 살 때까지는 죽지 못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달픈 삶에 쫓겨 이런 문제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각박한 현실생활이 아닐까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문제들.. 좋은♡글씨방 2007.03.26
비 오는 바다/심미숙 비 오는 바다/심미숙 울부짓는 구름에 잠긴 섬은 적막했다 비가 바다로 왔다 하늘 끝자락 내려와 간간한 물에 잠기고 갯바람 거친 입술이 자꾸 내 뺨을 훔쳤다 문득 길이 사라졌다 내 상념은 수평선 너머너머로 까무러치듯 곤두발쳤으며 바다는 조용히 침묵했다 죽은 듯이 평온한 삶의 모세혈관마다 .. 좋은♡글씨방 200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