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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4 (뇌졸증)

탤런트 2008. 2. 4. 18:39

1.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뇌 기능이갑작스럽게 손실되는 것으로 흔히‘중풍’이라고도 한다. 뇌의 일시적 혹은 지속적인 혈액공급 부족이나 출혈로 인하여 발생하며 뇌가 손상됨에 따라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 뇌의 손상된 부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뇌졸중은 크게 뇌의 혈관이 막혀서 특정부위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 나타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두 부류의 뇌졸중 중 허혈성 뇌졸중이증가하는 경향이며, 출혈성 뇌졸중은 감소하는 경향에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동맥경화와 관련된 경우가 많으며 출혈성 뇌졸중은 고혈압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2. 뇌졸중의 원인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게 되지만 뇌혈관의 이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뇌동맥류혹은 뇌동정맥기형으로 인한 뇌출혈을 제외하고는, 혈관의 병이 진행하여 혈관이 견디지 못할 정도가되면 터지거나 막히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의 종류에 따라 그 원인에 차이가 있으나 허혈성 뇌졸중은 동맥경화증등의 혈관변화, 혈전증, 색전증 등이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고혈압, 동맥류, 혈관 기형등이 원인이 된다.
허혈성 뇌졸중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 뇌의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뇌졸중이 발생한다. 동맥경화 부위에 혈전이 생성되기도 한다.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심장 및 그 주변 기관에서 혈전(혈관내 혈액응고물)이 발생하여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색전증에 의해서도발생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그 혈액순환 장애에 따라서‘완전 허혈’과 ‘부분 허혈’로 분류할 수 있으며, 완전 허혈시에는 뇌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뇌의 일부분이 죽는 현상, 즉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뇌경색 부위는 그 기능을 되살릴 수 없으며, 따라서 뇌경색에 의한 장애는 영구적으로 남게된다. 또한 뇌졸중은 발생 후 방치하여 두는 경우 점차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악화를 막는 것도 뇌졸중 치료의 목표이다.
일과성허혈증은 뇌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어 일시적, 국소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뇌졸중과 다르다. 뇌졸중과 동일한 증상을 나타내나 보통 증상이 수분 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일과성허혈증은 뇌의 혈류에 장애가 있어 이후에 뇌졸중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및 검사를 받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출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혈액이 누출되어 발생하며 혈액이 주변 뇌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뇌손상을 일으킨다.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혈관벽을 약하게 하여 출혈을 일으키며 동맥류 파열, 동·정맥기형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뇌졸중의 위험요인
뇌졸중의 위험요인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연령처럼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고정요인)와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본인의 노력에 따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위험인자(변동요인)로 나눌 수있다.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의 경우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여 뇌졸중의 위험을낮추어야 한다.
1) 고정요인
■ 연령 :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이 커지며 55세 이후에 뇌졸중이 더 잘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 성별 : 폐경기 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나 폐경기 이후에는 차이가 없다.
■ 인종 :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흑인의 경우 백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 가족력 :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2) 변동요인
■ 고혈압 : 고혈압은 혈관을 약하게 하여 출혈이 일어나기 쉽게 하고 동맥경화증 등 혈관에 장애를 일으킨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4~6배 높다고 한다.
■ 당뇨병 :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동맥경화증 등 혈관변화를 유발하여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 고콜레스테롤혈증 :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동맥경화증이 나타나기 쉬워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심장질환 : 심부전, 심장 판막 이상 등의 심장질환이 있을 겨우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심장에 혈전이 생기기 쉽고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기도 한다.
■ 흡연 : 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50%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은 혈압을 높이고 동맥경화증과 혈전이 더 잘 생기게 한다. 담배를 피운다면 즉시 끊어야 한다.
■ 과도한 음주 : 하루에 한잔 정도 가볍게 술을 마신다면 오히려 순환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지나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뇌졸중의 위험을 가중시킨다.
■ 비만 :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외에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은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날씨일 때 많아지며 운동량이 부족할 경우 고혈압, 비만 등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4. 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의 증상은 신체 한쪽 편 얼굴, 팔, 다리의 따금거림, 시야장애, 언어장애 등이 있으며 수 분간지속되는 일과성허혈증이 뇌졸중 전에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증상만으로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뇌졸중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갑자기 팔, 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 느낌이 든다.
■ 얼굴이나 몸 한쪽에 느낌이 없다.
■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 갑자기 말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실어증 혹은 발음장애)
■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어지럽거나 균형을 잃는다.
■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심한 두통을 느낀다.
5. 뇌졸중의 합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합병증으로 불안감, 혼수, 뇌부종, 두개 내 압력 상승 등이 나타나며 경련, 폐렴, 폐부종,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이 다시 일어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수두증,지연된 뇌 허혈 등이 있다.
허혈성 뇌졸중이든, 출혈성 뇌졸중이든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뇌는 두 개의 반구로 나누며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은 보통 한 쪽 반구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각 반구는 반대편 신체의 운동 및 감각 등을 조절하므로 뇌의 오른쪽 반구가 손상되면 몸의 왼편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 이상을 느낀다.
몇몇 사람들은 뇌졸중 후 즉시 신체 기능이 회복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상된 뇌 부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겨 재활이 필요하다. 보통 이동하거나 자유롭게 운동하는 능력은 뇌졸중발생 후 1개월~6개월내에 회복되며 언어능력,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능력의 회복은 2년까지 이루어진다. 뇌졸중 후 신체 기능의 회복은 뇌 손상 정도와 부위, 환자의 신체 상태, 가족의 지원, 치료 및 재활등에 따라 다르다.
6. 뇌졸중 환자의 생활수칙
■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고혈압이 있을 경우 이를 치료한다.
■ 당뇨병이 있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당을 조절한다.
■ 담배를 피운다면 즉시 끊으며 과도한 음주를 자제한다.
■ 지방,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 신체 한쪽 편의 마비감, 심한 두통 등 뇌졸중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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