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앞의 여인 / 박 경 수족관 앞의 여인 / 박 경 이스트우드 기찻길을 따라가다 보면 초록색 네온 조명이 환히 켜진 크럽이있습니다 기계음이 크기는 해도 저절로 열리는 출입문을 돌아가다 보면 열대어가 살고 있는 수족관 앞에 아편 가루처럼 쏟아지는 산소 알갱이들을 바라보는 늙은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기차소리가 .. 고운♡영상詩 2007.02.03
당신이면 좋겠습니다/배미애 당신이면 좋겠습니다/배미애 새벽 눈뜬 자리 가만히 바라보다 머무는 시선마다 가슴 뛰는 사람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손가락 하나 다쳐도 나대신 더 아파해주는 사람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상처로 멍든 마음 하얀 첫눈으로 감싸주고도 모자라 나보다 더 안타까와 할 사람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하루 하.. 고운♡영상詩 2007.02.03
그립고 보고픈 사람아/배미애 그립고 보고픈 사람아 배미애 그립고 보고픈 사람아 눈 내리는 날 눈처럼 생각에 잠겨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나처럼 너도그랬으면 좋겠어 그립고 보고픈 사람아 바라보다 못 참으면 눈길위에 층층히 쌓인 눈같은 우리 기억 한마디마다 첫눈처럼 아끼며 걷다 너를 한번쯤 만났으면 좋겠어 홀로 삭.. 고운♡영상詩 2007.02.03
가는길... * 가는 길 * 詩/문병란 여기 길이 있다 내가 길을 따라 가는지 길이 나를 따라 오는지 가다가 보면 나는 노상 길 위에 서 있다 가야 할 길 가서는 안 되는길 모르는 길 아는 길 그 길은 많고도 많은데 나는 다시 길 위에 서 있다 언제부터 시작된 운명 네 갈랫 길 세 갈랫 길 두 갈랫 길 길은 어서 따라 오.. 고운♡영상詩 2007.01.30
통나무집 / 소리새 통나무집 / 소리새 통나무집 바라뵈는 저산을 멀리로 한채 무얼그리 생각하나 도대체 알수가 없네 그리움이 밀려드는 좁다란 산길에 앉아 풀잎하나 입에물고 조용히 눈 감아야지 바람이♪바람이 불어오면, 구름은♪구름은 떠가는데 저멀리 들려오는 옛님의 목소리가 이제는 들리지 않아도 어쩔수 없.. 고운♡영상詩 2007.01.18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좋은 글 중에서 ☆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 고운♡영상詩 2007.01.09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아침편지】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것은 꼭 사랑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움을 놓치고 살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리움에 매달려 사는 것은 꼭 그대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움을 놓아버리면 당신 만나 비로소 .. 고운♡영상詩 2007.01.09